코펜하겐 69 등달기

노르만69인가 코펜하겐69인가 뭐로 적어야 될지 모르겠다.

선물로 주면 아내로부터 몇시간 해방을 맞이 할 수 있다.

직구하면 10만원 국내쇼핑몰로 13만 출발인듯한다.

효과: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5시간부터 익일까지 해방의 시간을 갖는다. 

     (성격에 따라서 다르다. 이런거 싫어하는 사모님께는 부부싸움의 원인이 된다. 잘 판단하자) 

부작용: 코펜하겐 가볼꺼라고 북유럽 여행상품을 뒤적거리 시작한다. 

요렇게 단순하다. 첨 봤을땐 나무조각으로 끼우는건지 알았다.

뜯어보니 얄팽한 프라스틱 쪼가리다. 

원가 3천원도 안 될 듯하다. 역시 잘사는 나라는 이런걸로 먹고 사나보다.

메뉴얼에 한글페이지는 없다. 

그림보면서 요래 조래 돌려보면 답은 나온다. 

힘조절을 잘하자. 

시작부터 뿔라먹었다. 

스페어는 제공되지 않는다. 

GO/STOP은 본인들의 판단이다. 

둥근 원통정도면 눌러주고 남편들은 겜방가던지 

낚시하러가던지 나가면된다.  저녁에 친구랑 소주한잔 할꺼같은면

6시쯤에 개봉해주면 간섭없이 즐거운 술자리가 될 수 있다. 

이정도하는데 2시간은 걸린거 같다.

쪼가리를 접어서 끼워 맞추면 되는데

자신감과 손아구에 힘이 오르는데 2시간은 걸린다. 

평소 곰인형눈깔박기 알바로 남다른 역량을 쌓아온 분이라면 

2시간 안에 완성할지 모른다. 

동봉되어온 천쪼가리랑 한컷.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완성한 녀석을 달았다.

전등갓만 제공이 되니까

전등 재료는 별도로 주문해야된다.

불끄고 보니까 좀 볼만은 하다.

이게 젤 작은거다.  4단계로 커지던데.  큰건 집에서 감당이 안될듯하다.

물론 큰집에 살면 큰걸 달아도 무방하다. 집이 작은 서민이라...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