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LED등으로 교체기

2016. 3. 19. 13:10내가좋아하는것/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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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등도 쓸만한데 ...

마누라가 어둡다면 어둡다. 라는 말씀을 받들어 교체 작업 들어간다.


등은 미리 주문해 놓았다. LED라도 요즘은 2-3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등갓을 다 합친 무게도 기존 제품에 비해서 많이 가볍다. 


새로 장착할 LED 등을 뚜껑이랑 분리를 해야 된다. 

'주광색' ...   등색 고르는데 좀 신중해야 된다.

백색 주광색 .... 실제 켜보면 백색을 원하는데 

오렌지색이 돌 때가 있다. 


LED 소자가 촘촘하게 박혀있고 교류를 직류로 바꿔주는 녀석이 있다.

저게 좀 중요하다. 차이나 제품이면 수명에 의심이 간다. 

LED 소자는 10년 20년 버텨도 저것 때문에 고장이 난다. 


기존 등을 탈거하고 

새로 등달 준비를 한다. 

기존 브라켓이 맞으면 그냥 쓸려고 했는데 

튀어나온 볼트 위치가 달라서 

다 떼내고 다시 장착을 한다. 


석고보드에 박히는데 혹시나 지탱하는 힘이 약할까 봐서 

피스 하나는 비스듬히 박았다. 

집에서 편하게 한다고 빤스에 반코팅장갑만 끼고 하다 보니 

현장에서 허리춤에 다양한 공구를 차고 일하는 전기아저씨가 부러웠다.

빤스에 포켓이 없어서 의자를 몇 번 오르고 내렸다.


중간에 1호기를 보조로 고용하고서야 일이 수월해졌다. 

등 본체 고정 완료. 

전선은 피복이 까진 채로 있던걸 그대로 꼽아 넣었다.

체결이 예전에는 피복 까서 두선을 꼬아 절연 테이프 발랐지만

요즘은 거의가 저런 플러그 방식으로 꼽으면 된다.


스위치 온~ 

불이 들어온다. ㅋㅋㅋ. 

내가 뭘 안 해서 그렇지 하면 잘한다. 


뚜껑 닫고 재가동~ 

싱크대 주위에 더러운 게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단점이 있다.

청소까지 시키기 전에 자는척하러 갔다.


여기까지 주방에 LED 등으로 교체한 교체기였습니다. 

단점은 하나 갈면 거실이랑 자꾸 갈아 달라고 합니다.

만사 귀찮은 분들은 첫 단추를 안 끼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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