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23일차 (산악박물관, 어승생악, 도립미술관)

2016. 8. 17. 18:2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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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진이 엄청 많음. 

첫 목적지 사진부터.

한라산은 관음사, 영실, 어리목, 성판악, 돈내코로 올라가는데

관음사가 지금 정상 구간은 통제되어서 백록담을 보려면

성판악이 유일하다. 곧 성판악으로 해서 백록담 본 이야기도 올릴 예정.

여기는 관음사. 산악박물관이 있다.


관음사 가기 전에 밑에 김밥집에서 김밥과 만두를 구입했다.

은행에서 돈 뽑아야 된다면 이집 위에 수협을 가면

원두커피도 무료로 한잔 마실 수 있다.


야채와 땡초 그리고 고기만두를 주문했다.


직접 만든 고기만두를 봉지에 하나씩 개별 포장을 해준다.

산삐알에 놀러 가면 좋은 간식이 된다.


관음사 도착.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매표소에서 요금 낼 때

등산인지 야영인지 물어봤다. 야영은 들어올 때 

미리 야영장 이용료를 지불하나 보다.


산악박물관 앞에 마련된 인공암벽.

아이들이 잠깐 매달려보기에 좋다.

관리자분이 매우 친절하셨다.

비가 와서 미끄럽다고 안내해 주심.


박물관 안에 들어가니 실시간 영상이 제공되었다.

첫 화면은 백록담 

1호기가 저걸 보고선 백록담을 보러 가자고 졸랐다.

산악박물관 관람 후 어리목으로 이동해서 4번째 화면의

어승생악을 오를 예정이다.


산악박물관답게 등산장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눈 속의 오리발 설피. 

옛날 산악 물품도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을 관람은 매우 빨리 끝이 난다. 


등산용품 보고 나면 산악 역사에 영원히 남을 인물 소개가 나온다.

'고상돈' 1100 고지에 고상돈로라고 길도 있다.

크게 관심 없던 분야라 그냥 지나쳤는데

설명을 보고 들으니 대단한 분이다. 

무전기를 들면 영상이 나온다.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하산 도중 추락사..-.- 

제주에서 태어나서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 


다음 교신할 산악인은 오희준.


고인의 유품도 전시되어 있다.


LIG는 그래도 최근인데 2007년 에베레스트에서 조난 -.-

산악 관련하면 유독 동국대가 많이 보인다. 


등반일지를 보면 우리가 한 번쯤 들어본 봉우리는 다 나온다.

극점도.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간 

두 산악인에게 잠시 묵념.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1번에서 2번으로 이동해서 

탐방안내소에서 창작교실 수업을 듣고 

3번 어승생악을 오를 것이다.


어리목에 도착~

넓은 잔디밭. 다른 탐방로보다는 많은 중국 사람. 

멀리 한라산은 구름 속에서 얼굴을 잘 보여주지 않고 있다. 


김밥이랑 만두랑 먹고 탐방안내소의 체험을 하고 

어승생악으로 고고~ 

탐방안내소 체험은 미리 예약을 해야지 가능하다.

알찬 시간이므로 한 달 살기 중이라면 체험해 보자. 


냠냠. 점심 먹고 배가 뽈록 나와서 

S라인 완성. 

탐방안내소로 입장. 


해설사분께서 설명을 해주시니 

혼자 읽을 때 보다 재미있다. 


관람 중에 제법 반응을 보인 2호기.


다음으로 들린 곳은 안내소의 체험교실.

미리 예약을 해서 준비물들을 챙겨 놓으셨다.

6세 이상 아이들이 하기에 좋은 체험. 


돋보기로 잎맥을 관찰하고 


나무에 그림 그리고 목걸이 만들고


손수건에 나뭇잎 깔고 

덮어서 고무 망치로 팡팡 쳐서 

손수건에 나뭇잎 모양 찍어내기 


나뭇잎 찍어서 만든 손수건과 

목걸이 앞에 두고 찰칵. 


기념품으로 가지고 왔다.

체험 참가 비용은 무료다.

아이들의 반응 정도에 따라서 

다른 체험도 있는 듯.


기념촬영 후. 어승생악으로 출발. 


30분 정도면 오르는 곳이고 

4-5살 아이들도 잘 올라간다.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식물이랑 

동물들 설명도 있다.


조릿대가 깔려있다. 

높은 곳은 아니지만 여기만 와도 

한라산의 기운을 받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올라왔다. 

가볍게 휴식을 취하는 1호기. 

구름에 아랫동네가 잘 보이지 않는다.


내려다보니 노루가 풀을 뜯고 있다.

산에서 노루를 가까이 보다니. 엄청난 경험인데 

제주에서는 산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다. 

아빠 등짝에 업혀와서는 사진 찍을 땐

에베레스트 완등 포즈다. 


구름 속에서 휴식하는 1-2호기

과자를 가지고 왔더니 꿀맛으로 먹는다.


까마귀를 보고선 돌진~ 

여기서 까마귀가 많다. 

과자를 먹으려고 1미터 정도 가까이도 겁 없이 왔다.


구름이 잠시 걷히고 내려다 보이는 제주시.


구름 덕분에 시원하게 올라왔고 

올라오니 구름이 아랫동네 구경하라고 

잠시 물러나 준다. 


어승생악에 있는 일제 동굴진지

컴컴하고 좁아서 내려가도 크게 볼 건 없다. 


한 30분 휴식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폴짝폴짝 하산. 


어리목에서 내려오면 도깨비 도로와 도립미술관이 나온다.

8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방문 당일에는 전시물 교체인지 내부 수리인지

전시관 일부 폐쇄로 요금을 받지 않았다. 8월 중으로 

공사는 마치는 듯. 

내부 촬영 금지라서 사진이 없다.

픽토그램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이것이 진짜 돌돔. 


여기까지 산악박물관과 어승생악을 오르며 즐겁게 하루를 보낸 제주 살아보기 23일차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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