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영농후계자 오늘은 감자캐기

2016. 6. 18. 12:51내가좋아하는것/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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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가 이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익었다.

주렁주렁 열리는 게 매년 신기하다.


높은 곳에 있는 매실은 지금 딱 먹기 좋게 익었다.

먹을 만큼만 몇 개 땄다. 


오늘 섭취할 과일들. 

산딸기는 끝물이다. 

복분자는 일주일 정도 더 갈듯하다. 


잘 익어 가는 블루베리들. 

살구도 주렁주렁 블루베리도 주렁주렁. 


얌전하게 봉우리로 있던 백합 친구들도 활짝~ 

백그라운드에 수국이 주인공 자리를 뺏겨 아쉬워한다.


엘리제의 여왕 이미자.

알러지의 여왕 복숭아. 

심한 사람은 보기만 해도 겁먹는 복숭아털이 겉을 감싸기 시작한다.


반질 반질 천도복숭아. 섭취 3주전 정도 되어 보인다. 


사과도 착실히 자라고 있다. 

요맘때 과일들은 다 귀엽다. 


핑크색 블루베리 

독특한 색에 맛은 똑같다. 


조금 늦게 개화를 시작하는 대추.

꽃 크기는 작지만 수량으로 벌떼를 유인한다.


2호기야~ 오늘은 블루베리 따먹는 게 아니라 

감자 캐기얌~  출동.    뽀루퉁. 


감자캐기 시작~

포슬포슬한 땅에 호미로 슬쩍 긁어주면 나온다.


먹을만한 건 한 개 달렸네. ㅎㅎ.

뽑아 들고 신이 났다. 


하나 집어 들고 옷에 슥슥. ㅎㅎ.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다고 알려줬다. 


오늘 수확물들. 

내 식성 같아선 장에 가서 돼지고기 한 근이랑 바꿔오고 싶다.


오늘의 저녁 간식은 찐 감자. 


북한 친구들은 감자를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 듣고 

표정이 어두워진 2호기 ㅎㅎ.   

따뜻한 감자를 조심스레 까서 먹었다.  


여기까지 때깔 좋은 살구와 캐온 감자 시식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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