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7. 04:21ㆍ내가좋아하는것/이것저것
지하주차장에 보면 가끔 천정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그 물방울 떨어진 자리에보면 수학여행때 한번쯤 봤던 종유석 어쩌고하는 석회석 미니 기둥이
보일때가 있죠. 근데 잘못해서 그따다가 차를 세워놓는 날이면 낭패가 바로 발생합니다.
차에 그 물방울이 묻었을때 빨리 처리하면 상관이 없는데 저처럼 몇일 출장을 가면서 세워둬버리면 ...헐..
그래서 여기 저기 문의하다가 크게 어렵지 않은 방법을 찾아서 시도해봅니다.
몇몇분들께서 답을 주시고 했는데 화공약품상점가서 염산을 뿌리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뭔소리인지 모르고 겁도나고해서 그남아 수월해보이는 식초뿌리기를 시도해 봅니다.
식초도 마트에 가면 그 종류가 너무나 다양합니다.
양조랑 아닌거랑 차이를 모르겠는데 일단 제일 싼거를 사도록 했습니다.
1200원~~
아래의 사진은 망항 물방울을 몇일간 맞아서 맛탱이간 외장입니다.
걸래질을 아무리해도 안 닦이더라구용
처음에는 페이트를 삭아버리게 만들었나 싶기도하고
표면의 느낌도 확 다르고
마음을 가다듬고 식초를 뿌려대기 시작합니다.
과학실에서 실험하다가 펑 터지듯이 그렇게 빠른 반응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스히 반응이 이루어 집니다.
약간의 기포처럼 보이면서 조금씩 검정색 페인트로 다시금 탈바꿈 하네요 .
얼추 한통을 다 부으니까 마무리가 된듯합니다.
참고자료로
다음 지식 검색에서 간추려 왔습니다.
진한 염산, 묽은 염산, 묽은 황산은 산으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칼륨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알루미늄 아연 철 니켈 주석 납 등의 금속이 녹습니다.
이것은 금속과 산이 반응하여 염과 수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석회석 등도 녹는데요
석회석의 경우 산과 반응하여 이산화탄소를 발생합니다.
다만 진한 황산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진한 황산은 이온화가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산이 아니라 산화제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금속과 반응하여 수소가 아닌 이산화황을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묽은 황산과는 반응하지 않던 구리도
진한 황산과는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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