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중국집 "금성관"

2013. 5. 15. 20:52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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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초등시절부터해서 25년 넘게 장사를 해온 금성관을 방문합니다. 


인근 가게들이 다 업종이 바뀌고 주인이 바뀌고 했는데 이집은 그대로 입니다.


삼성 금성 시절에 이름을 지은듯합니다. 지금 작명한다면 엘지관 되겠죠. 


집앞에 고물수레가 눈에 들어옵니다. 


주방장아저씨의 고물 수레입니다. 일을 마치면 소일꺼리로 


동네에 폐지를 모으십니다. 그리고 폐지판돈을 좋은곳에 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 그냥 리어카에서 광채가 나옵니다. 


음식가격은 이천오백원 물론 배달가격은 다릅니다. 


주머니가 가벼운분들이 와서 허기를 달랩니다. 


그렇다고 음식질이 떨어지고 그러진 않습니다. 입장~~~ 


밀가루야 국내물량이 너무 소량이라 비싼 빵만드는데도 부족하니 수입 밀가루는 


어쩔 수 없는것이고 고추가루가 국산인게 감사하네요.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했습니다. 그래서 테이블과 의자가 새것이고 


내부도 흰 페인트와 회색 투톤으로 복고풍? 마감을 하셨네요. 


횅해보이는 벽에 가족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드님이 육사를 졸업하셨나봅니다.


짜장면을 주문했습니다. 보통으로....  배고픈 분들은 미리 양을 넉넉하게 


해달라고 하시면되고, 여성 혼자는 곱빼기먹기 벅찹니다. 


금성관은 엄청난 양으로 압도를 합니다. 2500원 짜장입니다. 


계란도 정확히 반개 넣어줍니다. 싸게 판다면서 치즈보다 얅은 계란으로 


가슴아파하셨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입가심용 야쿠르트도 제공됩니다. 


단무지 양파 넉넉하며, 깍뚜기도 맛이 잘 들어서 아삭합니다. 


단맛과 짠맛에 길들여져놔서 이집의 짜장은 좀 심심할 수 있습니다.



국산 고추가루를 푸짐하게 넣어서 비벼먹을 예정입니다. 


운동회마치고 들렀다가 맛봤던 그짜장을 다시먹어보네요.


저희어머니는 짜짱면이 싫다고 하진 않으셨습니다. 


캬캬....맛나게 한그릇 비벼 먹었습니다.  곱빼기를 주문하면 면 양이 너무많아서 


비비다가 짜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좀더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아주머니께서 


예전에 오토바이를 사고로인해서 인근 지역 배달은 철가방 들고 걸어서 하십니다. 


암튼 진주오시면 저렴한 가격에 한끼 해결 할 곳을 알려 드렸습니다.  


이렇게 팔아서 남는게 있냐고 끝으로 질문을 드렸는데, 남는게 있답니다. ㅎㅎㅎ  


-인근 가볼만한곳 : 도마 24개 작살낸 순대아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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