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났어요

2014. 9. 18. 07:00세부이야기/놀기좋은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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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세부에서 창업해서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드디어 현지 유력지에 실렸습니다. ㅋㅋㅋ 


돈보다는 사람이 많이 남은 그런 창업이였네요. 그동안 간간히 블로그랑 아고라로 응원해주신분들게도 


감사를 드리면 앞으로 더 발전해 보겠습니다. 코효효.  


요 꼬맹이랑 세부가서 좌충우돌 창업했던 기억을 간만에 되세겨 봅니다. 


첨에 한국아이스크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현재학생들을 보고 구멍가게로 시작해서 


이제 매장이 5개가 되었네요.  

가게이름을 젠틀맨으로 하길 참 잘한거 같습니다. 


싸이의 인기를 등에업고 점점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는데 


이렇게 신문에. 대서특필? ㅎㅎㅎ  지면에 나니.   멋도모르고 시작했다가 


건축자재 구해서 지프니로 싣고 날랐던 기억도 새록 새록하네요. 


필리핀에서는 애독자가 많은 신문입니다. 저도 세븐일레븐가서 종종 


보던 신문이였는데. 다음목표는 세부섬윗쪽마을 카모테스섬에 자그마한 


리조트하나 짓는게 목표입니다. 한 10년뒤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와플을 보면 웃음이 나기도하고 ..  


좌충우돌 오픈해서 꾸려왔던 이야기를 과거 사진보면서 좀 해드릴게요. ㅋㅋㅋ 


연두색 눈에 띄는 점포가 젤 처음 세부에서 오픈했던 가게입니다. 


아주 콩만하죠. 1평되려나. 유동인구가 많고  한국사람들은 거의 안오는곳인데 


과감하게 질러봤습니다. 1평이였는데 월세는 30만원가량이였습니다. 


한국아이스크림과 와플을 주메뉴로 도전해봤습니다. 


가게가 얼마나 작았으면 냉동고가 들어가면 사람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습니다. ㅎㅎㅎ


저 냉동고도 구하는데 참 어려웠는데 젤 작은 사이즈로.   


한국아이스크림은 원하는종류를 제때 받을 순 없었지만 그래도 팔만큼은 공급이 되었습니다.


와플은 한국잠시와서 경상대학교 후문에 와플파는 아주머니옆에서 15분 교육받고 


팝콘과솜사탕이라는 곳에서 인터넷으로 질러서 보따리 사서 세부로 갔었죠. 


젤 첨 구워봤던 와플... 기념을 촬영해 두었습니다. 어학원 아줌마들이 맛있다고 그날 난리였죠. ㅎㅎ 


이렇게 와플가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같이 동고동락한 파트너 Mark Lee가 길너편 대학교 학생이라서 학생들에게 홍보도 잘되고 


학생들이 많이 도와주고 했었습니다.  말이 대학생이지 현지는 16살부터가 대학생이라서 


중고등학생이라고 보는게 맞을지 모릅니다. ㅎㅎ  이렇게 역사적인 1호점이 오픈했답니다. 


구멍가게를 하면서 현지사정을 조금씩 파악해가던차에 생각보다 빠르게 두번째 가게를 


질럿습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그런걸 해보고 싶었고,  스트리트 푸드에서 좀 발전해서


우아하게 커피도 뽑아 보고 싶었습니다. ㅎㅎㅎ 


필리핀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덕분에 온동네사람들이 기능공이였는데 


야간일까지 해주면서 좀 그럴싸한 두번째 가게를 뚝딱 만들었습니다. 


완전 창고같은 공간을 이렇게 꾸미고 흐뭇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필리핀 친구들이 자기일처럼 최선을 다해줘서 공사끝나고 


동네가서 작은 잔치를 했던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ㅎㅎ 대학생들인데 학생들이 어립니다. 커피를 팔꺼라고 인테리어배용의 두배가 넘는


이태리째 머신을 놨는데. 커피는 몇잔 못팔고 다른메뉴가 많이 나가더군요.  


시행착오. ㅎㅎㅎ.   한 학생이 "왜 한국사람들은 아메리카노를 그렇게 좋아하냐고?" 물은적이 


있었는데.  저도 그답은 모르겠네요. 그냥 중독인가. ㅎㅎ 


세번째 가게는 작은 쇼핑몰에 입점을 했었습니다.  


이때만해도 젠틀맨이라고 하면  그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요즘은 몰에서 입점할 의양없는지 물어옵니다. 3호점때는 


미국3년 뉴질랜드7년 ... 요리용 칼자루를 들고 세계를 떠돌던 전설의 쉐프와 합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초컬릿도 직접만들고 각종소스에 음식의 레벨이 급상승 했습니다. 


요긴 네번째 매장.  야간에 공사한다고 많이 힘들었던 매장입니다. 


이쯤되니 몇마디 던져 놓으면 목수가 알아서 척척 만들어 내더군요.


좌식테이블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과감하게 밀어 붙였습니다. 


이번 신문지면의 배경이 된 5호점 . 


5호점때는 감각이 돋보이는 또한명의 젠틀맨이 합류해서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실내 인테리어를 시도했습니다.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고 나무소재로 아늑한 느낌까지 


무너질까봐 걱정많이 했는데. 쿵쿵 뛰어도 튼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요렇게 오픈하고나서 한국에서 까페회원분이 방문해서 인증사진 카톡으로도 


보내주시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걱정속에 젠틀이 성장했습니다. ^^ 


학생들에게 이제 젠틀맨은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크하하~ 


꽉들어찬 손님~~  근데 테이크 아웃손님이 더 감사합니다. ㅎㅎ


이렇게 짧다는 짧고 길다면 긴 1년여 시간동안 성장해서 신문지면에 나니 감동입니다. 


늘 같이 최선을다해서 머리를 짜내고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간 파트너 Mark Lee와 


사고뭉치 직원들... 이젠 직원이 18명으로 불었습니다. 


해외에서 사업을 하시는 모든 한국민들의 성공과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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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유아 해외창업기 -1 

좌충우돌 유아 해외창업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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