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으면 돈안받아 (괴산휴게소)

2014. 10. 14. 13:16맛난음식 즐거운생활/고속도로 휴게소

반응형


휴게소 포스팅은 참 오랫만이네요.  세부에 나가서 좀 살다가 와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닥 별 꺼리가 없어서 잘 지나쳐는데. 오늘은 2년전에 포스팅했던 


괴산휴게소가 많이 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영감님들이 젊은아가씨들 담배피는걸보고 한바탕하셔서 그런건지...


남여칠세부동석을 흠연구역에도 적용을 하였습니다.  이곳말고 충전소쪽에 흡연구역이 또있습니다.


거긴 가족 또느 연인 흡연구역인지 남/녀 구분이 없었습니다. 


2년전 오락게임기가 있던곳에 의류매장이 들어섰습니다.  요즘 휴게소마다 


의류매장이 하나 둘씩 있더군요.  주차공간과 유동인구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휴게소가 어쩌면 목이 좋은곳일지 모르겠네요.  3년 안에 휴게소에 CGV 들어설 기세입니다.


전통용기도 2년전에 있었는데 이제는 화장실 사이에 정식부스로 자리잡았구요.


베네도 한자리 하고 있네요.  베네 엔젤 뭐 이제는 구석 구석 들어가죠.


변함없는건 충전소와 주유소 


여긴 좀 알뜰하네요.  1761.  충주 시내에도 1800원대가 수두룩 했는데 


휴게소가 가격적인 면에서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잇는듯 하네요. 


임시부스처럼 있던 수유실도 깔끔하게 정식부스로 만들어지고 


외벽에 귀여운 벽지도 발라졌네요. 


예전에는 기름넣고 용변해결목적으로 방문하던것이 


슬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어서 기쁘네요. 


이야....이제 주방도 달인분들이 점령을 하네요. 


불과 얼마전만해도 엊그제 밥하는거 배운듯한 분들이 대충 데워만 주시고했는데


도로공사에서 맛대결 행사를 하고 하더니 제밥 그럴싸하졌습니다.


요거이 김치찌개입니다. 샘플로 모형이있던데 이걸 주문했습니다.


일반식당의 음식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니 휴게소 음식값이


고가에서 일반적인 가격으로 보이기 시작하네요.


주문후 나온 음식입니다.  모형보다 생선이 한마리가 더 추가되었고 김치찌개 뚝빼기도 


좀더 큽니다.  모형보다 뭐하나 더주는건 난생처음? 수준이네요.  


생선은 냄새는 조금 좋지 않았습니다.  휴게소 내에서 약간 쿰쿰한 냄새가 뭔가 싶었는데


요넘이 나오고서야 원인을 알았습니다.  먹어보니 맛은 정상입니다. 


요거이 또 대박이네요.  몇몇휴게소에서 밥은 리필해주던데 


밥이랑 반찬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나오지 않는 시원한 냉국까지 있습니다. 


요거이 시원한 냉국.   그릇은 좀 작았습지만 맛은 좋더군요.


미역조각도 좀 떠 있어 준다면 만점~


짜라잔  이것이 오늘의 하일라이트 입니다.  


휴게소가  고속도로 휴게소가.....  맛이 없으면 돈을 안받을 꺼랍니다. 


대단합니다.  맛집들도 시도하기가 껄꺼러운 "맛 없으면 공짜"를 휴게소에서...


암튼 짝짝짝....2년만에 들러봤던 휴게소의 긍정적인 변화에  박수한방~~ 날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