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7. 05:53ㆍ세부이야기/놀기좋은 세부
필리핀 친구가 김장했다고 자랑을 하네요.
저의 김장사진을 보곤 깜놀하지만 한국문화를 좋아하고 체험해보고
배우려는 필리핀 친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안가본 곳이였는데 문화원이 있는듯하네요.
친구는 동방신기본다고 홍콩까지 뛰어가는 열성 한류팬인데
이제 김치까지 섭렵하려고 하나보네요. 자연스럽게 독도가 한국땅인것도 알고 있습니다.
한장으로 정리된 김치만는법
간략하게 잘 정리된거 같습니다.
저정도 속이찬 배추는 구하기 어려웠을껀데 고지대에서
농사를 짓나봅니다. 저는 얼갈이라고 하는가... 겉저리 배추같은거 밖에 못구했는데
제대로 된 배추네요.
ㅎㅎㅎ 파 크기가 제각각 이네요. 빅마마 보면 잠못이룰듯.
한국분 여러명이서 지도를 해주셨나봅니다.
싸이가 물꼬트고 민간에서 이렇게 다져두면 자연스레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게되고
헛소리 삑삑 하는 일본을 나무라겠죠.
으따 우리친구 겁나게 신중하게 잎사귀 잎사귀마다 양념을 치대네요.
나이는 좀 많지만 프랜드입니다. 성격도 시원 시원하고 사진찍히는걸 겁나 좋아합니다.
완성했나봅니다. ㅎㅎㅎ. 다음에 자기집에서 같이 크게 한번 만들자고 하네요.
소주와 삼겹살은 일찌감치 자리 잡았고, 막걸리는 아직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막걸리수출하는분에게 팁을 드리자면 막걸리+레스홀스(현지맥주) 랑 폭탄주 만들면 소맥보다
더 맛납니다. 참고해보세요.
이분이 만든건 좀 엉성하네요. 배추가 몸에 뭍은 고추가루 털어내고
다시 밭으로 뛰어갈 기세네요. ㅎㅎ
김치통에 담으니 그럴싸하네요.
곧 6호점 오픈할때 들어가서 김장파티를 열어줘야겠네요. 막걸리와 함께.~
여기까지 필리핀 친구의 김치만들기 체험기 였습니다.
오손 도손 잘 지내는 지구촌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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