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도라지꽃,란타나,아마릴리스,목마가렛 꽃사진

2015. 6. 25. 08:28내가좋아하는것/꽃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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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치자꽃향이 온 길거리에 퍼진다. 

치자향은 취할 정도로 강하면서 중독성도 있다. 

꽃집 앞을 식물원으로 꾸며놨다. 

모두가 다 좋아 하나보다.  맘에 안들면 시청에 민원넣고 zrb 할 만도 한데. 

모니터 앞에서 찌든 눈을 잠시 호강시켜 줬다. 

달근향의 정체는 요 치자. 

개량종인지 꽃치자라고 푯말이 있다. 

이쁘고 향기좋고.  향은 정말 대단하다. 

첨보는 꽃이다. 알로에에 꽃이 핀걸로 보였다.

잠수함의 잠망경을 쭈욱 올리고 있는거 같다.


알로에가 아니라 용삼이다.  알로에 아보레샌스를 닮긴 했다. 


정열적인 색을 뽐내는 아마릴리스...

요녀석은 꽃집 알바 첫날. 외국인이 "what is this flower's name?" 이라고 묻자.

알바가 알듯 알듯한데...자신은..없고...   작은 목소리로.... 

아마..흠...아마 백합...아 백합은 영어로 릴리지....   "아마 릴리" ?  

그래서 요녀석은 아마릴리스...  만약 껄렁한 알바가 외쿡인이 묻는데 

남친이랑 카톡하면서 구찮은 표정으로 "아몰랑" 했다면....아몰랑화가 되었을지도....  

(급조티가 너무나네..)


요녀석이랑 아래 녀석은 첨보고 신기했다. 

거미가 어디 있나 한발치 뒤에서 관찰해 봤는데

거미는 없다.  이름을 보니 거미솔이다. 

거미없이 거미줄이 쳐지나 보다. 

신부 면사포 마냥 얼굴을 감추고 있다.  신기하다. 근데 거미는 싫다.


고양이 발톱이란다. 줄기는 고사리처럼 보이는데

진짜 고양이 발처럼 털이 복실 복실하다. 


용발톱은 이름에 비해서 좀 약해보인다. 

거북손에 가까워 보이는데... 따다가 삶아먹고 싶다.

에델바이스 친구로 보이는 녀석이다. 

예쁘다. 이름이 맛있다. 


앞에 한자가 가려졌다. 목마가렛이란다. 

어째 먹는생각만 자꾸 든다. 쿠키가 같은 이름이 있다. 

우리가 쌈싸먹는 쑥갓도 꽃이 비슷하다.  어라 앞사귀도 쑥갓이랑 비슷하네. 


아이들을 위한 배려인가.  화분안에 무당벌레인형을 놔두었다. 

꽃집 사장님 센스가 마음에 든다.  꽃집이름이 상록꽃집이던데

진주에 꽃 배달 시킬 일 있으면 이용해 줘야겠다. 


위에꺼랑 이녀석은 이름은 란타나. 

작은 꽃들이 모여서 조직적으로 예쁘다. 

촌에서 자주보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름은 오늘 첨 알았다. 


예는 뭔지 모르겠는데.  꽃이 특이해서 한컷 찍었다.

아시는분 댓글 주면 감사..


이름은 금사매

노란꽃이 광선을 내뿜는 듯 하다.

꽃집 꽃 구경 실컷하고 좀 더 걸었다. 

어라 요건 능소화. 

지방 부자집의 상징적인 꽃이다.  

담장 아래로 능소화가 척 걸쳐져 있으면, 

아~~ 저집 좀 잘사나보다 싶었던 그 능소화. 

근데 예전에는 능소화엔 늘 벌들이 함께 했는데 

몇분 지켜 봐도 벌이 한마리도 없다...

벌 없으면 3년이면 인류가 멸종 한다는데.

흠...벌이 파업중인가... 파업중이라면 조속히 타결되길 바란다.

폐선로근처에서 자라고 있는 도라지꽃.

저상태에서 살짝 눌러주면 '뽕'소리가 난다. 

흔하지만 정말 예쁜꽃이 아닌가 싶다.

다음에 꽃 선물 할 때 도라지꽃을 주고 싶다.

뿌리까지 챙겨서. 

다음날 반찬으로 도라지나물 맛도 보고 1석2조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라고 노래가 있지만.  도라지 꽃의 절정으로 아름다운 색은 보라색이라고 생각한다.

보라색 도라지가 갑이다.~  보기엔 갑인데. 노래에 넣어보니 ...노래는 백도라지가 착착 감긴다.

도라지 도라지 보라도라지 x

도라지 도라지 남색과자주가 섞인 도라지 x

도라지 도라지 바이올렛 도라지 ...  이건 입에 살짝 감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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