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6. 04:36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완성된 사진을 먼저 올려본다.
왕냄비가 통째로 배달된다는 홍콩간 부대찌개를 주문해 본다.
사실 멀고 먼 도동땅에서 배달되는 오는거라 시킬까 말까를 고민 많이 했다.
이것저것 먹다보니 배달하는 업주의 마음도 헤아리게 된다.
주문후 배송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진처럼 배달온다. 작은거 13900원 중간 17900원이다.
멀리서 오는데 2만원은 맞춰드릴라고 중간에 햄사리 추가해서 19900원 만들었다.
부대찌개는 대자 사이즈가 없다.
그럼 광고지의 설명대로 조리를 준비해 보겠다.
첨부터 어려움에 부딪친다.
메뉴얼에는 2/3정도 붓고 조리하고 나머지 1/3은 라면사리때 넣어라한다.
페트 용기모양이 트로피처럼 아랫부분이 좁아져서
제시된 양만큼 육수 붓기 난감한다... 그냥 다 부으면 된다.
먼저 먹어본 자의 경험으로 다 부어도 상관없다. 내가 책임진다. ㅋㅋㅋ
추가 햄사리와 기본 라면사리 그리고 라면사리 밑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
단가가 제일 비싸 보이는 치즈가 금괴처럼 숨어 있다.
그리고 동글 동글하게 생긴거 궁금해 하실꺼다.
나도 궁금했다. 메추리 알인가.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인가...
먹어보니 만두였다.
이건 광고지다. 많은 자취생들이 냄비하나 건져 볼 욕심에 주문한다면
좌절을 맛 볼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냄비가 아니라 알루미늄용기가 온다.
1회용 수준은 아니지만 여러번 사용하기도 좀 그렇다.
방돌이랑 마지막 남은 햄 조각을 향해 서로 젓가락을 내리 꼽는 순간
자취방에 몇 안되는 가재도구인 버너에 국물칠갑을 할 것이다. ㅋㅋㅋ
(구멍이 뽕 뚫릴지는 확신을 못하지만, 살짝 힘줘서 눌러보니 휙 찌그러졌다)
조리전 전체사진을 한번 찍고 시작을 하겠다.
아...추가 햄도 넣어 줬다.
전체적인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햄은 퀄리티가 좀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시 메뉴얼이야기를 해보자. 재료가 끓기시작하고 4분뒤에 먹어란다.
근데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냄비 가세로 붙은 재료는 달라붙어서 탄다.
가세에 있는 재료를 안쪽으로 모다주자. 그리고 콩이랑 다진고기를
흩어놔 주자. 가만히 뒀더니 다진고기는 탁구공만하게 덩어져 있었다.
아차.... 치즈가 빠지면 안되지.
자취방에서 친구들끼리 끓여 먹을땐 치즈를 꼭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조리를 하자.
맛을 아는넘이 낼름 먹어버릴지 모른다.
흩어놓지 못해서 뭉쳐진 고기 덩어리.
아무튼 한끼 잘 해결했다.
큰걸 시키고 라면사리 두개 풀면 네명이서 한끼 해결이 될꺼 같다.
콩나물을 좋아하는데 콩나물은 푸짐하게 들어서 만족했다.
아...라면사리도 건더기 건져먹기전에 한쪽 틈에 넣어주면 된다.
여기까지 고민하다가 시켜 먹어본 홍콩간 부대찌개 시식기 였습니다.
근데.....상호에 왜 홍콩간인지는 모르겠네요. 제주 부산 마산...진주..등등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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