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8. 01:09ㆍ세부이야기/놀기좋은 세부
깔끔한 7호점을 세부SM시티에 입점완료.
3층 극장앞에 위치해서 영화보러 온 손님이 많다.
지금까지 오픈한 매장 중에서는 젤 큰 매장이고
야간에만 공사해야 되는 탓에 공사기간도 엄청 길었다.
그래서 8호점 공사는 두 달 쉬었다가 해야겠다.
필리핀이긴 하지만, 가깝고 한국 사람이 하도 많아서
경상남도 세부군이라고 종종 부른다. 세부군에는 막탄읍과 세부읍이 있다.
이번에 7호점은 읍내에서 제일 큰 쇼핑몰에 입점을 한 거다. ㅋㅋㅋ
한국에서 리조트 놀러 오시는 분들은 막탄읍에 6호점에 많이 오신다.
한 번씩 가보면 한국 분들이 꼭 계신다.
분위기는 좋은데 맛이 쏘쏘라고 해서 이번에 맛도 신경을 많이 썼다. ㅋㅋㅋ
가림막을 뜯어내던 기념할 순간. 촬칵은 필수다.
언제 이걸 뜯어내나 싶었는데.
국방부 시계가 멈추지 않듯. 열심히 일한 시간은 보답을 한다.
뜯어내고 간판 달고, 극장 손님들을 위해서 테이크 아웃 코너도
예쁘게 잘 만들어 뒀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1호점 오픈 할때 제일 부담스러웠던 커피 머신은
깨끗한 중고가 한국에 넘쳐나서 저렴하게 가져왔다.
다음 매장 진행까지 벌어진 시간 틈을 이용해서
무역 쪽으로 발을 펴보려고도 한다. 잘되려나...
관광이나 어학연수 이런것도 훤히 알지만 원가를 알려주는 탓에
해줄 때마다 손해라 그건 일단 배제..
깔끔한 실내 자랑.
한국 유망 디자이너가 저렴하게 만들어준 로고.
바로 적용하고 활용하고 있다.
메뉴도 깔끔하게.
틀이 완벽하게 잡혀가고 있다.
필리핀 친구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음료 2종.
테이블도 예쁘게 만들었다.
방석은 집에 일하는 아즘마가 한땀한땀.
청소랑 빨래해주는 아즘마인데 바느질도 수준급이다.
다음 매장에는 한국차 종류랑
조각보도 걸어두면 좋을 거 같다.
실패는 1호점부터 꾸준히 사용해온 예쁜 소품이다.
실 파는 가게에서는 나를 재봉사로 알고 있을 듯.
흐물 흐물 토끼도 인기 만점.
여기까지 한국 가게의 분위기를 많이 입혀놨다.
매장에서 한국화장품이랑 한국 아이돌관련 상품 취급도
고려해 보고 있다. 문화의 힘은 심신의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여유가 더 생긴다면 Cebu에 한옥 지어서 아리랑 틀어놓고 막걸리 팔고 싶다.
ㅋㅋㅋ. 처음 가게에서부터 열심히 일해준 보석 같은 직원들
이제는 35명을 넘어서고 있다. 곧 50명 될듯. 넉넉하지 않은 집에서는
한 명이 한 가족을 먹여 살린다.일자리 질을 떠나서 인구대비 매우 부족하다.
가족수는 어찌 그리 많은지
젠틀맨이 망하면 안 되는 젤 큰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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