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빈갈비 식육식당

2017. 4. 19. 19:10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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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집이다. 

대낮에 가보니 느낌이 좀 다르다. 


시내보다는 20%정도 저렴한 가격.

고기 맛은 훨씬 좋고 지인들에게 추천해도 욕은 안 먹는다.


매장 옆에 정육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고기만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어도 된다. 


전골은 1kg 단위로 판매한다. 후덜덜. 


의자는 없고 몽땅 좌식 테이블이다.

힘차게 강물이 흐르고 외부 경치도 압권이다. 


육회부터 냠냠.

아이스크림같이 꽁꽁 얼어붙은 뷔페 육회랑은 비교불가.

쫄깃함까지 더해져서 육회의 재발견에 가깝다. 


고기색도 좋고 고기 굽기 전에 육회 한 접시는 추천. 


등심 모둠과 특수부위를 주문했다. 


몇 점 굽고 늦게 촬영용으로 들어 올린 접시. 


안주로 먹는 방법은 간단 그 자체. 

인원수대로 고기를 올리고 

소주 한잔 따르고 


담소를 나누며 익기를 잠시 기다리자.

불판에 열이 올라야 되는 시간이 있어서 초반에는 조금 걸린다. 


촉촉한 육즙을 뿜으며 익은 고기를 소주 한잔 들이켜고 

냠냠. 


고기를 자르지 말고 접어서 먹자.

입안 가득 육즙이 팡~ 


한잔 꺽고 다시 두툼한 고기를 올려서 다음 잔을 준비한다.


서비스로 국물이 나왔다.

국물에도 큼직한 고깃덩어리.


역시나 가위질 없이 착착 접어서 냠냠. 

갈빗살보다 더 녹아든다. 


국수 육수는 기대에 부응을 못해서 아쉽다.

냉면을 먹을걸 그랬나....


오래전부터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한빈 갈비.

오랜만에 방문해서 낮부터 입과 위장과 소장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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