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맛집 - 고수사 방문기 (역시 고수였음)

2010. 10. 3. 03:12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전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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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목포의 맛집중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한정식을 방문하려던 차에

 

현지인의 강력한 저지와 어중간한 추천으로 식당을 바꿔서 고수사로 방문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잘 먹지도 않는 각가지 음식을 잔잔한 접식에 우르르 들고나오는

 

우리동네 일식집과의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경험 이였네요 .

 

여기랑 비교도 한번해보세요  <-- 너무한다 싶었던집

 

 

 정확히 맞는지 모르겠는데....저 돌맹이를 춧담 또는 추담이라고 불렀던것 같네요.

 

신을벗고 마루에 올라설때 디딜때 쓰는 한옥에 보이던 그 춧담

 

식당에서 춧담은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느낌이 좋네요.

 

 메뉴판을 획득 구경을 합니다. 

 

일단 참치는 비싸네요.  나머지 음식값도 싼건 없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식사류로 넘어와서 

 

정식을 하느냐 고수가 정식을하느냐 3초간의 망설임.

 

고수사정식으로 결정합니다.

 

 

 소스류와 앞접시 셀러드를 제공합니다. 

 

배추가 나오길레 화제가 당연 배추값으로 이어집니다.

 

서빙보시는 분이 이야기가 재미있으신지,  비싸긴해도

 

좋아시면 더 주신다고 하나더 가져다 주시더군요.

 

 

 나중에 배추 먹는 사진도 나옵니다.  귀한 배추~  게다가 저렇게 고소한배추 속은 좀더 비쌀껍니다.

 

해남지역에서 배추가 많이 생산되기에 수도권 보다는 공급이 수월하겠죠 .

 

중간상인들이 지금 찬스다 하고 안뛰어들면 이런가격은 형성되지 않을껍니다. ㅎㅎ

 

 

 회가 등장합니다.

 

요건참 큰 차이 인데요. 

 

진주나 지금 밀양에서는 초반에 우르르 계란말이니 감자찐거 여러가지

 

로바다야끼 안주 풀어주고 나중에 회가 나오고 하는데, 

 

이동네는 회부터 덥석 내어줍니다.  시장할때 맛난걸 먹어보라는 뜻이 있는듯.

 

회가 두툼 합니다. 나중에 별도로 사진 올린거 있습니다.

 

 

 초밥도 잘하신다고 연신 자랑을 하시네요.

 

8개가 나왔는데 두개 손데고 찍었습니다.

 

초밥에 대해서 공부해 보지는 않았지만

 

횟감이 큼직한것이 좋아 보입니다. 

 

미니스커트 초밥이나 시스루 초밥보다는 훨 좋습니다.  ㅎㅎ. 요건 바바리 코트내지는 롱스커트 초밥이네요

 

(미니스커트 초밥 - 횟감 사이즈가 작아서 밥알이 한참 보이는 초밥

시스루 초밥 - 횟감을 너무 얇게 썰어서 속살인 밥알엉겨붙은게 적나라게 보이는 초밥  <---제가 지어낸거임 ㅋㅋ)

 

 

 

 

 잠시 언급했던 배추 독사진.

 

두번 접어다가 된장에 콕콕 찍어서 먹었습니다.

 

고소한맛이 있네요.

 

 

 요넘도 상단문장에 소개했던 두툼한 횟

 

악덕횟집에서는 저넘 한점으로 얼추 반접시 썰어내지 싶네요.

 

라이터나 뭐 그런걸 갖다 놔야 비교가 잘되는데.

 

 

 그뒤로 삼합이 나왔습니다.

 

홍어는 타지인을 위해서인지 많이 삭히지 않고

 

거의 톡 쏘지 않습니다.

 

 

 좀 누리끼리한 색상이 감돌아야

 

톡 쏘고할껀데.  요건좀 아쉬웠네요. 

 

작정하고 한번 톡 쏘이고 싶었는데 .

 

 

 5단 콤보로 다음 음식이 도착합니다.

 

사진상에는 4개만 나오는데 하나는 옆에서 혼합해 주고 계시네요 .

 

한가지는 생선까스인데 부추에서 무쳐서 내줍니다.

 

 

 잡채는 아즘마손님을 위해서 특별히 서비스 한다고 하네요.

 

횟집에서 잡채가 특별히 서비스라.... 회를 종종 드시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가 싶네요. 신경써서 만든 잡채로 보입니다.

 

 

 삼치구이인듯 했습니다. 생선이름은 안 물어봤는데.

 

얄라구진 꽁치 한마리 주는거랑은 좀 차이가 확 나죠.

 

명품스럽게 굽고자 했는지 생선 옆구리에 루이비퉁 문양이 박혀있네요.

 

좀 각도를 틀었어야 되었나. ㅎ ㅎ

 

 

 튀기미~ 

 

요정도 까지 먹었는데  포만감이 찾아 옵니다.

 

정말 뭐 몇개 먹은거 없는데 신기하게 포만감이 오네요.

 

 

 부추생선까스~

 

요건 어린이 영양식 또는 아빠들 정력술안주로 좋을듯합니다.

 

돈까스 작은거 한똥가리나 생선까스 한똥가리에 소스 뿌려서 나온거에 비하면

 

정말 신경 쓴듯하네요.

 

 

 마지막으로 알밥이 나옵니다. 

 

매운탕은 따로 없고 맑은장국이랑 먹습니다.

 

흠....머리속에서는 음식종류가 더 나오지 않을까하는데

 

뱃속에서는   "주인아 마이무따 아니가~~"라고 외쳐댑니다.

 

 

 홀내부에는 물길로 나 있습니다.

 

목포는 항구다에도 나왔나봅니다.

 

영화에 나올정도면 인테리는 말씀안드려도

 

좀 되어 있다는걸 아시겠죠잉.

 

 

 

에고고 요기까지 목포시 고수사 방문기 였습니다.

 

잼나게 보셨다면 손모양 한번 쿡 눌러주세요~~ 제발 굽신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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