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9. 01:25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충청지방
호텔을 방문한겁니다. 이거 사진만 찍어놓고 정말 오랫동안 방치했는데
오늘 다른분 호텔사진보고 올려봅니다. ㅋㅋㅋ.
경상도 살면서 여기한번 방문하기가 보통일이 아니죠.~ 서울에서는 전철타고 오시면
여기까지 와지더군요. 정말 멀리까지 다니는 전철~
호첼에 가기전에 여기저기 둘러봤습니다.
오늘의 목적이 온천이니...후딱 온천으로 달려갑니다.~
캬....외벽공사를 얼마전에 했나봐요...그럴싸합니다.
가격은 3만원 저렴하죠~ 호텔이라고 하지말고
그냥 모텔이나 장이라고 하면 딱이겠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객실 문짝~ 70-80년대에는 이쪽으로 신혼여행을
많이 가셨을꺼예욤. 이거보시고 옛날 생각나시는분들 많을듯 합니다.
언제가 와본듯한 객실내부~
이곳은 흡사 친구의 자취방과 유사합니다.
큼직한 벽걸이 텔레비에 화려한 조명은 없지만. 아늑합니다.
상을 보니....뭐라도 하나 시켜먹어야되는 의무감이
솟아 오릅니다. 티 테이블 대신에 놔두신건지...
어릴적 부잣집 친구한테 놀러갔을때 거실에서나 볼수있던 표구도 있네요.
간단한 한자지만 날려써서 알아보기 힘들게 해둔 표구~
이게 객실에 있던데....다른객실에도 다 있는지는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못된짓할 마음이 싹 사라지는 표구한점~ 진품명품에서 볼지 모르겠네요 .
호텔방이 투룸스시템입니다. 용도를 알수없는 아주 쬐그마한 다락같은게 있습니다.
용도가 뭘까요? 놀러왔는데 애들이 말안듣고하면
10분정도 가둬서 벌주던 공간일까요? 의문은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욕실 문짝~~ 아....정말 반갑네요.
이문짝 요즘 구경하기 힘든데. 그것도 이렇게 대중이용시설에서 이문짝을 보다니.
투명하면서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되는 놀라운 효과를 지닌 유리창하며~
이거 완전 추억 덩어리 호텔입니다.
욕실 내부 타일도 정감이 넘치고~
변기는 컬러풀합니다. 똥색이네요. 레어템입니다.
처음보는 색상입니다. 어디서 구입하셨을까요 ?
헐....제가 오기 전날밤 어디 공대생들이 MT 다녀갔는지
전선이 어지럽데 보이는 천정등~
좀더 밝게 지내라는 호텔지배인의 배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움쳐가서는 안될 호텔의 귀중한 자산 ~~ 수건
20여년전에 히트쳤던 뽈록이 텔레비전 명품~ 그것도 플러스입니다.
온갖 레어템으로 준비된 이곳은 청주호텔입니다. 가격도 3만원
대한민국에 많은 중년분들의 추억이 스려있는곳일듯합니다. 컹컹.
물은 미끈 미끈한게 다른모텔보다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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