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견 발견

2012. 5. 26. 08:01내가좋아하는것/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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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애완견이 물에 빠져죽은건 처음 봅니다.

 

죽은개를 물에 넣은건지...  개가 잘못 들어가서 죽은건지

 

개는 원래 개헤엄 치지않나요?  아침부터 기분이 묘해지네요.

 

 신고를 해야되는건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고민을 한참했습니다.   오늘 뭔 통일 걷기대회인가 한다고

 

엄청 많은분들이 다니시던데  간혹 눈썰미 있게 발견하신분들은

 

손가락으로 주위분들에게 가르쳐주기만하고 저처럼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그냥 가시던구요.  흘러가는자리도 아니고 같은자리에 계속 -.-

 

 그와중에 스쿠바 동호회에서 나온건지  십여명이 강에서 수영을 하시더군요

 

동호회분들중에서 물위에 다니시던분들은 보셨을껀데

 

어떻게 처리가 안되고.  난감 -.- 

 

 에고고  -.-

 

 걷기대회에 지원나온 엠블런스한테가서

 

혹시나 삽같은거 있으면 개가 물에빠져서 죽어서 그대로 있다고

 

부탁을 드리니 엠블런스에는 삽같은건 없다고 하시네용.

 

어떻게 해야되니까 "시청에서 하는거라고" 그래도 어케좀 해야되는거 아니냐니까

 

알았다고 갔는데.  아무런 조치를 안하신듯 -.-   조수석에 앉은분은

 

완전 짜증나는 표정 작렬 ㅎㅎㅎ.   괜히 부탁한듯 했네용.

 

 차를 뒤적거려서 쇠막대기 발견  일단 구뎅이 파기 시작했습니다.

 

 

 헐....물에서 꺼내니까 몸은 완전 굳었고

 

생각보다 크네요 -.-

 

눈을 뜨고 있던데 산상태에서 익사한거 같기도 합니다.

 

전문지식이 없어놔서 확실한건 모르겠네요.

 

추가로 구뎅이 파기 시작했습니다.

 

 뭔가좀더 있으면 덮어주고 하려고 했는데

 

도움이 되는 물건이 전혀없네요.  일단 급한대로 이렇게 가매장을 했습니다.

 

혹시나 이런경우 어떻게 처리해야되는지

 

아시는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드킬은 신고하면 처리해주는거 같더라구욤.   

 

몇년전에 임신한 너구리 로드킬 당한거 매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에 한참있었을껀데  좀 늦었지만 일단 매장은 완료했습니다.

 

기분이 좀 쎄~~하네요

 

 두리번거리다가  전선끊어진거랑 나무조각 구해서

 

엉성하지만 십자가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밀양에 살던개였을껀데. 

 

밀양최고요지에 일단 가매장은 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익사하는개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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