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 "과학상자"

2012. 6. 28. 19:49내가좋아하는것/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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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전에 사온 물건만 올려놧었는데.

 

오늘 지나는길에 다시 한번 방문했습니다.

 

지난번 보다는 활력이 넘쳤지만. 어른 손님 3명이서 이것 저것 아이한테

 

줄껄 고르는게 전부였네요. 초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하고 교육청도 같이 있는데

 

폐업으로 가야되는 상황이 .....과연 서민들은 뭘 해먹고 살아야되나 싶네요.

 지난번 1등으로 큼직한 조립로봇을 뽑았던 마법의 뽑기 기계입니다.

 

100원을 넣고 나무공을 신나게 굴리면 주인장이 자작한 당첨 쪽지가 나옵니다.

 

 오늘은 6등과 4등을 뽑았습니다.

 

육등은 뭐 가지고 갈만한게 없긴하네요. 

 

그래도 100원으로 뭔가를 살 수 있다는건 신납니다.

 

 개구리 수경을 골랐습니다. 여름철도 다가 오고 하니.~

 

올여름만 버텨줘도 100원 역활을 다한듯 합니다.

 

 오늘 방문 목적은 저 과학상자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곤색과학상자 가방을 어깨에 메고서 등교하는 학생이 엄청 부러웠는디.

 

재고로 남아있던 과학상자 4개 모두 7만원에 샀습니다.

 

한개에 35000원이고 3호인가 저건 45000원이던데  반값에 조금더 절충해 주시네요.

 

 3등상품으로는 짝퉁레고하나 집었습니다.

 

아직 문구점안에는 학용품들이 많이 남아있네요.

 

밀양교육청앞인데 지나가시는분 저렴하게 몇가지 담아가세요.

 

 손님을 기다리고 이는 빛바랜 장난감 상자들.

 

오랜세월 많은아이들에겐 갖고 싶은 아이템들이였을껀데

 

맥빠지게 진열되어 있네요.

 

 물놀이 튜브랑 돈난방지용 거울들이 눈에 띄네요.

 

 

 지우개와 각종 필기구들~

 

그리고 1등이 진짜로 있는지 어린시절 내내 궁금했던 뽑기가

 

진열장에 걸려있네요.

 

나이들어서 돈벌면 새거 한판 다뽑아서 1등이 존재하는지 꼭 밝혀내보고 싶었던 1인...

 

 어린시절 올림픽보다 더 열기가 넘쳤던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

 

글라이더부와 고무동력기로 나뉘어서 체공시간에따라서 등수가 정해졌던

 

굉장한 기록의 경기~   가끔 운동장을 벗어나 멀리 가버린 녀석은

 

눈에 보이는 시간까지만 기록으로 인정되고 했었죠.  고무줄 감아주던 와인더의 "띠리릭리리리릭"

 

소리가 그리워 집니다.

 

와인더 소리 그리워지셨다면 손모양 한번 쾅쾅~  ------->>>>>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각그랜져에 과학상자를 담고 문구점을 떠나옵니다.

 

각그랜져와 과학상자의 조합은 80-90년대 초반 부의상징이죠.

 

 과학상자가 놀잇감중에서는 튼튼해서 오래 가지고 놀수도 있고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내용물에는 세월의 흔적이 적네요.

 

조카에게 먼저 하나 선물해줬습니다.

 

어린시절 알맹이는 빼고 과학상자 헝겊가방이라도 갖고싶었던 1인~

 

사진보시면서 추억에 잠기실분들 많을듯 합니다.   미니카 레이싱 트렉도 준비해놨으니

 

곧 트렉에서 블랙모타 탄내와 함께 신나게 돌아가는 미니카 모습 담아드려보겠습니다.

 

지금은 검색해보니 과학상자가 공구박스 형태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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