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구입기

2013. 3. 29. 16:32내가좋아하는것/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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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마트에 병아리를 팔길레 한참 고민하다가 두마리 구입을 했습니다.


어릴적 문방구앞에서 팔던 병아리도 생각나고. 


그때는 어찌그리 잘죽던지 사면 다음날 죽은 병아리 묻어주기 바빳던거 같네요. 


한마리에 5페소씩해서 두마리 10페소에 구입했습니다.


우리돈으로 270원정도 되겠네요. 의외로 주위에서 많이 사길레 죽는다는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 구입했습니다.  닭싸움을 좋아하고 해서 닭을 많이 키우는 필리핀입니다.


임시 거처로 빨래바구니에 종이를 깔아줬습니다. 


얻어온 사료좀 뿌려놔주고 잎사귀 두개 뜯어 넣어줬는데 


두마리가 일단 새로운 보금자리에대해서 탐색중이네요.


개구쟁이 아들이 책에서만 보던 병아리를 연신불러댑니다.


저넘이 주물러서 병아리 다칠까 걱정도 되네요. 


잘때는 병아리가 애를 괴롭히네요. ㅎㅎㅎ  


잘지내는듯하네요.  우는소리가 삐약삐약 하기도 하지만 다른 종류 새소리처럼


내기도 하네요.  크게 삐약 삐약 할때는 물이나 밥이 없어서 그런거 같구요


단점은 똥을 아무데서나 팍팍 싸는게 문제네요. 


변만좀 가리면 아주좋은 반려동물이 되겠구만. ㅎㅎㅎ.  


병아리도 어려서 그런지 장난감을 좋아하네요. 삐약 삐약


집에 온지 3일째 되는날 사진같은데. 날개 쭉지에 긴 깃털이 나기 시작합니다.


저 깃털이 완성되면 난다는 표현은 좀그렇고 높은데서 활강은 가능하겠네요.


조심 조심 삐약이 기차사고 조심~ 


처음보다는 병아리가 한결 여유있게 행동을 하네요.


사료도 25페소 주고 큰 봉지로 사놨습니다.


집안에만 두기가 그래서 화단에 애랑 같이 풀어놨습니다.


병아리가 바닥을 연신 쪼아대네요.


작은 풀도 쪼아먹고 흙도 파먹고 하네요.


하루 한번정도 볕을 쬐여 줘야겠네요.  해질녁이면 동네 아즈라엘들이 


모여들어놔서 해지기 전에는 다시 집안으로 ...


야~~ 겜만 하지말고 우리랑 놀자~   심심한 삐약이들 


이게 오일정되었을때 같은데 날개 쭉지에 깃털은 더욱 튼튼해지고 


병아리 티를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토마스와 병아리들~   애가 병아리를 아주 좋아하네요.


아직 먹이나 물 같은거 주는 생각은 못하지만 같이 놀기는 좋아합니다.


한 10일 됐나...병아리가 날아서 박스위로 올라오네요.


곧 집 밖에다가 훼도 만들어주고 다리도 묶어 놓고 해야겠네요. 


삐약 삐약~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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