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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 15:48내가좋아하는것/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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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림항에 조기배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등달린 작은건 갈치나 한치배가 아닌가싶네요. 


얼음차도 옆에서 대기하고 있고~ 


몇해전에도 이맘때 야간에 고기 떼는것을 봤는데 


지금이 한창 시즌인가 봅니다.   추자도에도 굴비를 많이 할껍니다. 


한동안 잡아서 법성포쪽으로가서 꿰어서 법성포로 나가다가 


최근에는 추자도표 굴비와 축제까지하면서 


추자도가 엄청난 부자섬으로 탈바꿈 했다고 하네요. 


그럴만도 한것이.  굴비가 몸값이 좀 나가는데다 일손도 많이 필요하고 


배가 한대 들어오면 저만큼의 인원이 모여서 그물에서 조기를 떼어냅니다. 


시간당 만오천원이라는데  경우에따라서는 더도 주겟죠. 


하지만 보통 힘든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돈벌려다가  이틀씩 잠도 안자고 고기 떼다가 


운명을 달리하신 분도 있다고 하니 몸상태를 봐가면서 일을 해야겠죠.


그물에 조기가 가득합니다. 작년에는 너무 많이 잡혀서 


제때 떼지를 못해서 항구에 생선상한냄새가 진동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크기도 제법 큼닙니다. 간간히 갈치랑 고등어도 붙어 있더군요.


다행히 바람도 덜불고 날씨가 괜찮았지만 


추운날에는 정말 힘들꺼 같습니다. 


떼어낸 녀석들은 선도유지차원인지 세척 차원인지 찬물에 샤워를 시켜주던구요.


선주가족으로 보이는분은  일하시는분들에게 연신 비타오백과 박카스를 까서 


주시더군요.   선주입장에서는 얼렁 그물 정리해서 한번더 갔다오는게 큰 이득이겠죠.


암튼 현장에는 조기가 넘쳐납니다.  옆에서 쪼그리고 있다가 몇마리 달라면 


그냥 주실듯한 분위기입니다.   힘은 들지만 일당으로 본다면 편의점 3배 되지 싶네요. 


여기까지 조기수확이 한창이 한림항에서 일당 얼마인지 물어본 저였습니다. 


참고로 추자도에서는 개도 만원짜리 물고 댕긴다고합니다.... 

아마도 누군가 흘린거 물고간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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