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포함 1인분 만원 - 종로쌈밥

2013. 12. 5. 21:55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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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는 좀 이름난 종로쌈밥 방문합니다. 


한때 쌈밥집이 엄청 생기더니 싹 사라지고 잘 안보이네요. 


메뉴가 참 간단하죠.  돼지아니면 오리입니다. 


오리로 주문했습니다. 2인분. 과연 어떻게 나올것인가. 


저녁밥 먹긴엔 늦은 시간에 방문을 해서그런지 한테이블 있고 


일하시는분들도 얼추 정리 모드였습니다.  이렇게 밥때를 피해서 가면 


손님이 덜하지만 밥시간에는 빽빽 합니다 .


오리고기가 먼저 나오고 가열을 시작합니다. 


부추를 따로 한대접 주는데 고기 다 익히고 넣어서 신선하게 먹어야되는데


같이 삶아버려서 숨이 확 죽어버렸습니다. 


저것만해도 2만원치는 될꺼 같습니다.  오리와 같이 나온 애들 한컷씩 찍어 봤습니다.


푹 삶긴 무우와 고등어 한덩어리 


야박하지 않은 갯수의 꼬막 


다시마는 제가 많이 먹고 폰카로 찍었네요. 


가지수 많고 넉넉함 쌈채소


반주로 소주한잔 곁들인다면 고기가 익기전까지 안주의 임무를 수행할 


데친 오징어 


유아 동반이라면 잘라서 밥에 올려주면 잘 먹을 메추리알 조림


잔치집 아니면 구경하기 힘든 돼지머리 눌린거 


작지만 알이 좀 든것 같은 간장 게장


먹기좋게 익은 배추김치 


바다냄새 퐁퐁 풍기는 미역무침


역시나 잔치집에서 구경 할 수 있는 해파리 냉채


제피향이 살짝 받치는 겉저리 스타일의 김치


밥과 같이나온 국.   건새우 몇마리가 간을 맞춰 주네요.


그외에 두어가지 더 있었는데.  존재감이 약해서 빼버렸네요.


요렇게 고기도 좀 섭취하고 풀잎사귀도 많이 먹고 


1인당 만원의 가격으로 다 해결했네요.  만원이라는 돈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하도 비싸놔서 여기선 뭐 공짜처럼 느껴지네요.


밥먹고 조금 부족함을 달래주기 충분한 숭늉 까지 제공 


밥알이 많이 들어서 누룽지라고 불러도 될듯합니다. 


진주에 방문해서 2-3일 정도 휴가를 보낸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저한테 욕 안할 가게입니다.  그냥 휙 지나는 길이라면 냉면이나 

비빔밥 한그릇하시고, 좀 계신다면 여기도 한번 꼭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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