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형제 쭈꾸미 - 진주평거점

2014. 7. 2. 21:06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반응형

얼마전 진주에 오픈한 바보형제 쭈꾸미를 방문해봅니다. 


최근 몇몇 쭈꾸미 가게가 오픈을 했는데 최고 기대가 되는곳이라서 


조금 이른 저녁에 출동합니다.  밀양에도 있는데 동네가 난리가 났더군요. 


장마초입에 비가 내려줘서 다행히 대기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수저통에 간략한 메뉴얼이 있네요. 평소 매운걸 잘 못 먹는편이라 맛조절이 


되는지 궁금한데 맛조절은 따로 없습니다.  메뉴선택은 그냥 9900원 세트 메뉴선정


사실 고를 메뉴가 없습니다. 


간간히 대홍포를 얻어마셔서 혹시나 기대를하고 한잔 맛을 보니 


허브차였습니다.  입안을 싸그리 청소해주는 기분들이 들더군요. 


받침에 캔들이 있던데 불 지키는 도구는 안보였습니다. 요청을하면 


따뜻하게 음용가능하지 싶네요. 


최근 오픈매장이라서 아주 깔끔 새삥합니다.  


주류는 아예없는줄 알았는데  맥주랑 소주  막걸리도 약간 비치되어 있습니다. 


응급 음용수 쿨피스가 대량 대기중 


앉아서 한바퀴 휘 둘러보면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셀러드는 오리엔탈소스로 치장을 하고 나옵니다. 


먹기엔 부담스럽지 않네요.   2인분 분량으로 나온겁니다. 


무채랑 콩나물도 같이 등장하더군요.  


흰그릇이라서 더욱 깔끔해 보입니다.  


식기관리가 잘되어서 오랫동안 깔끔한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같이 등장한 콩나물 


여기까지 나오고 한템포 쉽니다.  이때 아마 샐러드 섭취시간 같네요. 


매울까 싶어서 미리 쿨피스 대령해서 따라놧습니다. 


국민학교시절 얼려서 살살 갉아먹던 쿨피스맛 생각나네요.


샐러드 몇점 집어먹으니 밥이랑 쭈꾸미가 등장합니다. 


밥양은 첨보기에 적어보입니다. 일행도 밥이 적다고 했는데 


나중에 피자랑 다 먹고나니 적은 양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는 양은 딱 된듯합니다.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왔고 야체구덩이에 쭈꾸미 몇낱 보이는게 아니라 


쭈꾸미들 사이에 간간히 야채가 보이네요.  탱글한 식감에 


연한 불맛까지 올라옵니다. 


그냥 묵으로 내주면 잘 안먹킬껀데 묵사발로 주네요. 


시원하고 새콤한게 매운맛을 빨리 진화시켜줍니다. 


그리고 매운맛은 잘못먹는 저도 무리없이 먹을만큼 강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릇에 양념까지 홀타먹으면 입안에 불이 나겠죠. 


쭈꾸미 나오고 2-3분정도 시간차를두고 잘생긴 피자가 나옵니다.


나이가 들어서 밀가루음식을 먹으면 간간히 신물도 올라오고 즐기지 않지만 


그래도 한조각은 먹어야지 생각하고 뜯는 순간 앗 뜨거~  


첨 나올때 좀 뜨끈하니까 살살 만져보고 드세요. 


집사람은 밀양점에서 먼저 먹어보고 피자는 밀가루 맛이 심했다고 이야기해서 


기대 안했는데  밀가루맛은 거의없고 고소하더군요. 


요렇게 싸먹는거라고 해서 쭈꾸미 두점 올리고 싸먹어봤습니다.


환상의 궁합~   쭈꾸미만 따로 포장이 되면 술안주로도 좋을껍니다. 


몇개먹고 매워지면 묵사발로 달래주고~ 


묵사발 양도 넉넉했습니다.  


하일라이트 ~   밥에 쭈꾸미 슥슥 비벼서 맛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무우채랑 콩나물까지 곁들여서 슥슥 비벼주고 


쭈꾸미 한넘 모셔다가 큼직하게 한숫갈 떠서 ~ 


음~~   간만에 괜찮은거 먹는 기분 


가격은 2만원 내면 200원 돌려줍니다.  1교시 시험치는 순간처럼 순식간에 끝이 났습니다. 


아 아직 커피가 남아 있습니다. 


커피는 밖에서 주더군요.  따뜻한걸로 믹스아니 원두로 한잔~ 

시럽도 준비되어 있고  이정도면 만원의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간만에 맛있게 잘먹어서 올려봅니다. 코효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