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순대국수가 3000원

2015. 1. 13. 09:06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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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뒤에 한라산에 눈이 쌓여 있구요.  


날씨가 좋아서 하루 종일 멋진 산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숙소가 게르라고 몽골텐트같은데서 잤습니다.  관계자들도 다 퇴근하고  


바람 별 그리고 나  이렇게 제주를 느꼈습니다.   가볼만한데...흠...날풀리거든 가보세요. 


조랑말체험공원에 위치한터라 조랑말  조랑말 박물관도 있습니다. 


박물관자리는 옛날에 왕한테 올릴 말들을 관리하던 자리라고 하네요.


갑마장...   갑을에 그 갑마장..   을마장도 있냐물으니 없다네요.  


조랑말도 밥먹으니 저도 배고파서 마을로 내려갑니다.


단층에 시골분위기 물씬 풍기는 식당으로 입장합니다. 


화장실은 작은 길건너에 위치해서 재미있는 구조입니다.


시내대비 30%는 저렴한 가격같네요.  


생고기랑 순대국수 공기밥을 시켰습니다. 


지글 지글 아침부터 꿉자니 좀 기분이 묘하네요. 


어제 장에서 사와서 남겨둔 전복도 같이 영양분으로 전환시켜줍니다.


요게 순대국수입니다.  궁금했는데  3천원에  이게 가능한가보네요.


순대는 퍼진당면순대가 아니라.   피순대가 들었네요. 


고기건더기양이 대단합니다. 

면빨은 통통하고 국물도 진합니다.  면건져먹고  밥말면  


그대로 돼지국밥으로도 변신이 가능한거 같네요.  


3천원 가격에 살짝 놀래주고.  파절임도 아주 맛납니다.  



자 이제 먹었으니 말한번 타줘야죠.   트렉만 도는게 아니라.  


근처까지 한바퀴 합니다.  옛날에는 오름까지도 다니던 10키로 코스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공사로 폐쇄인가봅니다.   따그닥 따그닥.  마지막에는 살짝 달려도 줍니다. 


여기서 가능한게 말똥쿠키제작  제주우리밀피자 말타기 등등  많아요.


나이들어서 다시 오기로하고 안녕~~ 따그닥 따그닥 . 


육지에서도 늘 제주랑 같이하죠.  삼다수~ 


삼다수 마을이 있네요.  


물도 떨어졌고 채울겸 공장으로 갑니다. 


여기가 평소 사먹던 삼다수 공장입니다. 


입구에 전국으로 물 싣고갈 대형트럭들이 줄서있고 


공장내 야적장에는 마트하나를 물로 채울만큼의 삼다수가 래핑되어 있습니다.


뜯겨진게 있어서 보니까.  삼다수 맞네요.  으흐흐. 


물홍보관에는 직원분이 나와서 40분가량의 코스로 설명해줍니다. 


영상물도 10분가량 상영해주십니다.  방문을 원하시면 미리 예약은 하셔야됩니다. 


420미터 지하에서 퍼올리는 삼다수 맛의 비밀은 몇장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저렇게 진행되는 공장도 견학을 시켜주는데 


공장내 촬영은 안되서 대단한 느낌을 전달 못해 드려서 아쉽네요. 


페트병까지 제작하더군요.  병만들고 세척하고 


주입하고 라벨붙이서 줄세워서 큰건 6개  작은건 20개씩 자동으로 묶고 


그걸 다시 야적장에 쌓아둔것 처럼 몇단으로 쌓아서 래핑까지  다 자동입니다.


기억에 남는 견학장소가 되더군요.


요거이 사실 삼다수 물맛의 비밀입니다.  


14단정도의 자연 필터에 10-18년에 걸치는 오랜 필터링 기간   


420미터까지 닿는데까지 10년 넘게 걸린걸  취수해서 삼다수가되네요.


그래서 물맛이 제입에도 다르게 느껴지네요. ㅎㅎ   세계에서 물좀 마신다는 사람들모인 포럼에서 


삼다수가 짱이였다고 하네요.   이거뭐 물장사 된기분이네요.  


저기가 취수공이 있는데라고 합니다.  하루에 3700톤  


이렇게 재미있는 구경하고  물도 받았습니다.  저렇게 많이 주네요. 


깜놀했습니다.   아침에 3천원 국수부터 물선물까지 멋진 하루가 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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