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해물라면

2015. 9. 3. 17:18나만의비법/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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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   시켜먹는 것도 이력이 나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버너랑 냄비하나들고  가까운 삼천포로 향했다. 


다믄 라면이지만 좀 우아하게 끓여 먹고 싶었다. 


완성된 사진을 먼저 투척~ 



각그랜져타고 삼천포 도착.  


이곳에서 늘씬한 다리보면서 끓여 먹을 생각이다.


바닷가 왔으니 라면재료 구하러 시장으로 고고. 



각종 패류들.  안타깝지만 난 전복을 제외한 패류를 먹지않는다.


그래서 패스~~  




건어물 가게에 라면 육수 낼만한게 있는지 둘러봤다. 


문제1. 사진에 보이는 쥐포중 국산은?  


1.우측    2. 좌측   


문제2. 수입쥐포육을 국내에서 가공한 300g의 가격은 10000원이다.


그렇다면 국내산 쥐치를 가공한 순수국내산 쥐포의 가격은? 


갑.12,000     을.15,000      병.20,000    정.25,000


정답은 젤끝에 ㅋㅋㅋ  


쥐포를 구입하면서 꼴뚜기 5마리정도 얻었다. 




저기 건갈치 옆에 갈색으로 보이는 녀석이 마른 꼴뚜기.


다섯마리를 얻고자 쥐포를 구입함. ㅋㅋㅋ 




가을이니 확실히 전어철이다.


키로에 2만원? 



제주에서 어랭이로 불리던 녀석들 같은데


집집마다 수족관에 들어있다.   


바다온도 상승탓에 슬슬 윗쪽으로 올라오고 있나보다.



건어물도 있다.  요것도 라면에 들어갈게 아니라서 패스. 





개불. 개불은 6마리 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징어.


오징어는 한마리 오천원. 


구입했다. 



먹음직 스러운 오도리.


요녀석은 갑옷을 벗어재끼고 있다.


책에서본 탈피를 직접을 목격했다.



벗어놓은 갑옷을 가지런히 모아놨다. 


오도리는 1마리 7,000원.....


그나저도 잘 안나나 보다.  한집만 있었다. 


두마리를 주문했다. -.- 이미 라면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한마리는 날것으로 먹고 한마리만 라면에 넣을 예정.



오천원짜리 오징어가 가늘게 쓸리고 있다.


몸통을 포를 뜨서 썰어주신다. 얇아야 맛있단다.




니모한테서 톡이 왔는지 과감하게 탈출을 감행한 장어. 


펄쩍 펄쩍  장어 탈출을 수차례 목격했다.


장어 키로에 2만원.  여기까지 쇼핑끝. 


오도리2마리 , 오징어 1마리 , 전어 회3마리 구이용1마리 , 


쥐포만원 + 꼴뚜기 5마리, 작은게 1마리 얻음



다리밑에 자리 잡았다. 


소풍나온분들이 제법 있다. 


나무그늘에 바람까지 불어서 시원하다.


지나가는 배들이 구경꺼리가 되어 준다. 



준비물 전체 샷. 


라면은 실패를 대비해서 해물라면으로 사왔다. 


전어회+오징어회는  6천원치다. 


건강한 밥상을 위해서 바바나도 두개 챙겨왔다. 


앗..초장도 샀다. 2천원. 냄비에 작은게도 회파는데서 얻어왔다.



이렇게 찍어두니 제법 있어 보인다. 


혼자서 이렇게 청승을 떨자니 영 그렇다.


마음속으로 다른사람이 올껀데 미리 준비하는거라고 주문을 외고 


시작했다. 떳떳하게. ㅎㅎ 



작품명 : 아~~~~5


오도리 한마리를 먼저 섭취했다. 달달하다. 


7천원이 배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작품명 : 아~~~~6


천원치 전어가 푸짐하다. 


오징어도 맛나게 먹었다. 



꼴뚜기, 게 를 넣고 끓여 주다가 


새우를 넣었다.  이러다 해물탕 되겠다.


문어도 작은거 5마리정도 2만원에 사라고 했는데


그거 사왔으면 동네잔치 할뻔했다. 



보글 보글 잘 익어간다. 


남은 오징어를 모두 투입했다. 



캬...완성되었다. 


게 표정이 실감난다. 


그럼 제가 한번 맛보겠습니다. 



작품명 :  아~~~~7 


싱싱한 오징어가 데쳐져서 쫄깃함도 있고 맛난다.


멀리보이는 다리풍경은 보너스. 



마지막으로는 횟집아즘마한테 얻어온 전어로 


집나간 며느리를 불러들여 보겠다. 


석쇠가 없어서 원시방식으로 준비했다. 


제철이라서 지방이 올라서 기름기가 좔좔한다. 


기름이 퐁퐁 나오면서 불까지 붙는다. 



꼬랭지부터 살살 익혀가면서 뜯어 먹었다. 


다 먹을 때까지 며느리는 보이지 않았다.  


현재 인근에는 집나간 며느리가 없나보다.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했는데도 말이다. (답,1,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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