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7. 17:40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남해 전도 마을 갯벌체험을 해봤다.
가는 길에 창선대교 넘어서 점심을 해결했다.
1박2일 나온 집 옆집에서 먹었다.
1박2일 나온 집에서 먹으려면 1시간 20 분은 기다려야 될 판이였다.
지나가는 동네 주민의 의견을 물어보니
자기도 그냥 옆집으로 간다 길래 평타는 치겠구나 싶어서 들어갔다.
어느 정도 손님은 있고 크게 북적이지 않아서
선택이 만족스러웠다.
통통한 멸치들.
시래기에 멸치 올리고 밥이랑 이렇게 한 쌈.
든든하게 점심을 챙겨 먹고
갯벌에서 해양생물과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장화랑 잡는 도구는 제공이 된다.
조개 캐기 체험은 어렵지 않게 많은 수확물 확보가 가능하다.
조개 캐기를 하고 나서 쏙 잡이를 해보는 게
알차게 즐기는 방법인듯하다.
바가지 소쿠리 그리고 된장을 들고 쏙 잡이 출동.
갯벌에 물이 조금 고여있고 구멍이 보인다면,
거기에 쏙이 살고있다.
가만히 지켜보는데 쏙 한 마리가
작은 게를 잡아먹고 구멍밖에 버리고 쏙 들어갔다.
저넘을 잡는 게 오늘 미션이다.
첨에는 몰라서 너무 깊게 구멍을 팠다.
물막이 정도로 살짝 걷어내 주면 된다.
갯벌 중간중간에 방법을 알려주시는 NPC 역할의 할머니들이 계신다.
초보들에게 잡는 요령과 물 빼서 된장 풀기까지 알려주신다.
잡지도 못하는데 구멍에 붓 넣고 씨름 하지 말고
빨리 NPC를 찾는 게 답이다.
할머니의 막대기가 잠시 오르락내리락 하면
금세 한 마리씩 걸려든다.
붓털을 잡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쏙을
잽싸게 쏙 빼내면 미션 성공이다.
된장은 먹이로 풀어서 쏙을 안심시키는 게 아닌가 싶다.
콩만한 게 한마리가 잡고서 자랑하러 뛰어온 1호기. ㅎㅎ.
체험을 할 거면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신청을 해야 된다.
밀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까 순식간에 갯벌이 바다로 변했다.
물들어오는 게 눈으로 확인될 속도였다.
지구와 달의 힘에 관심 있는 아이가 흥미롭게 지켜봤다.
그리고 잡은 쏙은 장비 반납하는 곳에서 튀겨도 준다.
맛은 랍스타랑 비슷하다. ㅋㅋ
여기까지 남해 전도마을 쏙 잡이 체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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