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30. 03:02ㆍ나도 사장이다(나사장)/농작물이야기
베리 3종 세트. 블루베리는 노지에서 조금 빨리 익은 녀석들이 있었다.
물베리, 와일드블렉베리, 블루베리.
농사짓는 초크베리는 수확하려면 좀 더 기다려야 된다.
흑흑. 초크베리(아로니아 필요하신 분 연락좀....)
오늘의 미션은 송아지 밥 주기부터 시작.
요즘 몸값이 많이 오른 녀석들이다.
빨리 좀 안정화되어서 입식하는 사육농가나
사 먹는 소비자가 지갑 여는데 부담이 줄면 좋겠다.
산딸기가 하나씩 익은 게 보였다.
사진에 딸기는 아직 덜 익은 녀석.
잘 익은 3알을 먼저 확보했다.
일주일만 지나면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장터에서 쉽게 만날 것이다.
설탕에 살짝 버무려서 냉장고에서 넣어놨다가
먹으면 그 맛은 ~
깻잎 밭을 부지런히 뛰어댕기는 1호기에게 맛 보여줬다.
알이 굵은 왕매실도 1-2 주면 수확을 해야겠다.
덜 익은 것보다 익은 녀석들이 더 많이 보이는 오디.
포도알은 5미리 넘게 커졌다.
과일 중에서 제일 기대되는 녀석이다.
먹기 좋고 맛도 좋은 포도.
빤지르르 한 것이 천도복숭아.
백도랑 한눈에 봐도 차이가 난다.
요넘들은 백도.
알러지 있는 사람들에게는 저승사자만큼 싫은 과일이다.
과일 구경 실컷 하고 다시 일하는 1호기.
가을 김장에 사용할 홍초용으로 심은 고추.
된장에 찍어 먹을 만큼 따낸다.
순식간에 여러 개 땄다.
맵지 않아서 저녁에 하나 먹여봐야겠다.
일했으니 시원한 음료수 마시고.
저녁에 오리 쌈 싸먹을 깻잎도 몇 장 땄다.
요넘들은 올해 첫 수확할 아로니아.
열매가 이렇게 생겼다.
맛은 없으며 몸에는 좋다.
유기농 무농약 걱정 안 해도 되는 작물이다.
농약 안 쳐도 잘 자라는 건 돈 들여서 농약 칠 이유가 없다.
무농약.
생로병사 같은 프로에 한 번 더 나오기 전까지는
천대받을 보리수 열매. 뽈똥.
예전에는 따다가 술을 담가봤는데
술맛도 그닥이라. 관상용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앵두.
비 오기 전에 많이 따먹어야지.
비가 오고 나면 터지거나 물맛이 많이 난다.
주렁주렁 달린 블루베리.
익으면 쓱 훌쳐 따서 막걸리에 갈아 넣어 마시고 싶다.
1호기에게 베리 3종 세트를 선물해 줬다.
산딸기 블루베리만 홀랑 주워먹고 오디는 남겼다.
아마도 맛이 오디가 3등인가 보다.
오늘의 마지막 미션은 탈출한 꼬꼬들을 찾아서 집에 보내주기.
달리기도 귀찮았는지
쉽게 꼬맹이 손에 잡혀준 닭들.
꼬꼬들 닭장에 넣고 알통을 뒤져서 따끈한 유정란 챙겨왔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겨울철 보다 갯수가 늘었다.
부추는 저녁에 오리고기에 넣어 먹을 예정.
여기까지 제철 맞은 산딸기와 오디. 그리고 푸짐한 야채 수확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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