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의 숨은 마을 귀곡도

2009. 4. 30. 18:58내가좋아하는것/진주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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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요넘이 진양호 입니다.

요즘 한참 부산까지 물을 주네 마네 말이 많지요.

통영 남해 거제 등등 식수원으로 아주 중요한곳입니다.

소양강 댐이 생기기전까지 담수력은 전국최대였습니다.

 

지금도 절대 소형댐이 아닙니다.  대형댐입니다.

그럼 진주사는사람도 잘 모르는 진양호 뱃놀이를 출발~~~

 

 예전에는 여러곳으로 가는 도선이 터미널처럼되어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지금은 1대의 도선만 운영되며 , 지자체 예산결산보니까. 1대 운영하는데 보조금인지 운행비인지 1년에 3천만원 조금 넘게

책정되어있더군요.

 

 11시경에 갔었다가 헛탕치고 2시배를 기다려봅니다.

 

오호호~~~~ 드디어 배가 등장....물한가운데 있는 부유물은 배가 아닙니다. 뭔 조사하는 구조물같은데

계속 떠 있네용  .

 

 배에 승선해봅니다.

으시시시한  귀곡호~~ 

진양호 <-> 귀곡동 (예전에는 250가구가 사는 관할구역상 "동"이 였다고 합니다.)

검은 천뒤에 가려진것은 구명 조끼입니다.

배에 라이트도 달려있고 혼도 달려있어서 출발할때는 재법 그럴싸합니다.

 

 배 후미에 달려있는 닷입니다.   닺이 맞는건지....에혀...책좀 봐야할듯하네요.

 

 출항~~

자전거는 있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선장님의 애마입니다.

워낭소리에 소와함께 동고동락하셨다면..

귀곡호는  워호소리정도 되겠네요. 

사진찍히는거 꺼려하실까봐 조심스러웠는데.

나중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담양이나 타지역의  기암괴석처럼 눈부신 광경은 아니지만. 

사무실에서 3분 승용차로 도착해서 배탈수있는곳이 그것도

빌딩숲이아닌 진짜 숲을 구경할수있는데 몇군데 없지 싶습니다.

 요기서 잡스러운 설명을 좀 드려볼께용

아래의 시멘트 구조물이 예전에 오래전 20년전에 배타고 나가던 나룻터였습니다.

물론 나룻배는 아니였고..지금 타고있는 배랑 똑 같이 생겼습니다.

 

지금 타고 가는 배에 선장실을 슬쩍보니  엔진이랑 이런건 신품이 들은것 같습니다.

두산이라고 삐까 뻔쩍한 속도조절장치가 보였습니다.

 

아...저 꼭대기는 전망대입니다.

그리고 옆에 좀 큰 비둘기집처럼 생긴게   레이크사이드 호텔이라고

4-5년정도 전에 리모델링한것같네요. 더되었나...

창이 큼직하니.  해질녁 호수를 바라보면 아주 죽입니다.

안재욱이 영화도 저기서 찍었는데  안재욱이 방은 33만원 달라고 할꺼고

일반실은 12-3만원정도 달라고할껀데.   아무턴 밖에 경치 죽입니다.

한두번 만난사이도 손만잡고 있을께하면 크게 경계안하고 들어가지싶습니다.

늦둥이나 동생만들어달라는 부부님들도 한번쯤 들러보심이 좋을듯합니다.

 

그아래쪽 몇몇 건물은 까페입니다. 커피나 파르페같은거 팔고 간단한 식사도 됩니다.

 

 물과 나무를 바라보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컷씩 날려줍니다.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있던데....

하늘에 구름만 빼면  하늘에서부터 나무 호수까지 동색이 짙어지는것 같습니다.

 

 소나무 도둑들이 보면 침을 질질 흘릴듯이 멋지게 뻗어 있습니다.

여러그루라서 아무도 찾지 않아도 외로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할머니 두분이랑 같이 탓는데.  1차 지점에서 할머니 한분이 하선하십니다.

빠이 ~ 빠이~

 

 아....우리도 다른지점에 파킹합니다. 

여기가 귀곡도인가 봅니다.

 

섬을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인적이 드물어그런가....다람쥐가 없어서 그런가....봄과 작년가을이 공존합니다.

묘하네용. 

 이건 등나무 꽃이 아닌가 싶은데.   날이 따스하고  옥토라서  꽃도 많습니다.  아카시아도 활짝펴서

벌들을 꼬시고 있었습니다.

 담양 대숲보다는 규모는 못하지만...혼자만 걸어보는 대숲이 나쁘지는않습니다. 

 

 할머니가 가서 마셔보라는 새미 입니다.

아무리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는데....음...저는 한모금했는데...쪼금. ㅋㅋㅋ

 

 곧 여름이 닥칠듯한 예고를 과실이 전해줍니다.

내일모래면 크리스마스고 2009년도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2010년 계획들 미리 세워두시는것도~~~ 헉~~    돌날아 오네용

 때묻지 않고   때묻힐 사람도 없는 그곳  귀곡도 

 

지긋히 연세드신 선장님과  나물거리캐는게 낙이라고 말씀하시는 할머니 몇분이서

아름다운곳을 지켜가시네용

 돌아오는길에  할머니 한분을 차로 모셔다 드렸더니.

공차타기가 마음에 걸리셨는지   머구잎사구 한움쿰을 두고 가셨습니다.

 

 아따...대네요....일하랴...짬내서  섬에 들어가랴~~

 

섬까지 왕복 배삯은 2000원 입니다.    어디 유원지 처럼 얄팍하게 한 20분 태워주고 돈만원씩 챙기고 그러지 않습니다.

 

몇군데 포인터에 배가 내려주고 픽업하는데  선장님에게 전화드리고 위치변경해서 잊어 먹지않으시고 픽업해주는 몬양입니다.

 

~~~ 지금까지 아름다운 진양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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