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를 직접잡아서 된장찌게 만들기

2010. 4. 4. 00:52나만의비법/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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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뭐 레시피니 뭐니는 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하지만.

 

특이하게 직접 재료를 포획 획득하여 요리를 진행해 봅니다.

 

 뭐 제목과 좀 다른것도 있습니다. 게가 꽃게는 아니고..뭐 대충 게인데.  금게라고 했나.음..

 

메이저급 게는 아닌듯합니다.

 

막상 요리는 내용이 부실하니 평소 된장찌게를 해본분이 보시길 바래용. ㅋㅋㅋ.

 

다만 손쉽게 게를 포획하는내용이 있으니 보시면 재미있어욤.

 

 

 여기는 송정해수욕장.  거닐다가 가족끼리 낚시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접근해 봅니다.

 

낚싯대가 겁나게 휘길레 엄청난게 올라오나 했더니.

 

엉퀸낚싯줄이 올라옵니다.

 

궁금증 폭발~~ 

 

 

 커억.....게가 주렁 주렁 달려서 나옵니다.

 

12월 부터 4월까지는 저렇게 게를 포획 할수있다고 합니다.

 

해수욕장처럼 바닥에 크게 장애물이 없는곳에서 하시면

 

낚시줄도 잘 걸리지 않고 즐겁게 잡아 낼수있다고 합니다.

 

 

 빨간 망태기 보이시죠

 

저건 양파망이나.   기차에서 계란이나 귤 포장하는 그물같은 재료에

 

갈치썩은 꼬리나  고등어대가리를 망에 넣고

 

슬쩍 밟아서 냄새가 퐁퐁 풍기게 하면 게가 개때처럼 달려 듭니다.

 

거 엉킨 그물도 낚시가게에 게그물이라고 따로 판매 합니다.

 

 

 게가 상당이 사나우니.  다치지 않게 그물에서 분리 전에

 

집게발의  집게 부분만 잘라줍니다.

 

 

 빨간 망태기 보이시죠.  저기 냄새가 다 떨어지지면

 

냄새가 풀풀나는 다른넘으로 교체를 해줍니다.

 

 

 갈치 썩은 꼬랭지가 짱인가 봅니다.

 

게는 썩은 물고기를 좋아하나보네요.

 

 

 헐....이만큼 잡으셨네욤.

 

계속 기웃 기웃기리면서

 

다음에 직접 포획하러 올려고 정보를 계속 캐 묻습니다.

 

 

 여러가지 친절히 설명해 주시더니.

 

급기야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라고  다섯 마리를 주시네용.

 

까만봉지에 담아와서 냅다  요리 들어갑니다.

 

 

 

 집에 오는데 2-3시간 걸렸는데.  두마리는 쌩썡하게 살아 있습니다.

 

한마리는 헤롱 헤롱 하네요.

 

 

 이넘들 문양이 저렇게 일괄적이던데.  게이름 아시는 분

 

리플 좀 달아주세욤.    바다속에도 네일샾이 있는지

 

새끼발가락은 보라색 메니큐어로 단체로 네일을 받아놨네욤.

 

 

 

 일단 게 딱지 분리에 들어갑니다.

 

아래에 성별을 분간할수있는 딱지를 살짝 열어서

 

띠면서 아래위로 쥐고 힘을 주면 김수미도 울고갈 정도의 싱싱한 게장이

 

나타납니다.

 

 

 게의 끝발은 가위나 칼로 잘라내어버립니다.

 

 

 4등분을 하면 되는데.  칼로 설치다가 다치니  그냥 가위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제거 해야되는 부분은 아가미라고 하기도 하고 모래줌치라고 하던데

 

게 딱지 열면 몸통을 감싸주는 원기둥 모양의 말랑 말랑한걸 뜯어 내시면 됩니다.

 

 

 저 똥같이 보이는게 액기스 이니까. 지저분해 보인다고 씻거나

 

버리시면 안되구욤.  

 

이제 게가 장만되었으니까.  슬슬 된장 찌게 준비.

 

 

 초간단합니다. 멸치 다시로 육수내고

 

된장 풀고   고추랑 채소들 투입하시고.

 

 

 게를 투입해주시면 그럴싸한 1인분 5천원 이상급 된장 찌게가 완성이 됩니다.

 

만들어서 맛을 본 결과   된장찌게는 게맛보다는 장맛이 중요합니다. ㅋㅋㅋ

 

 

 보기좋은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는데.  그말은  떡에 국한된듯합니다.

 

찌게는 보기랑 다를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여기까지 꽃게 포획 및 습득~    된장찌게 까지   하치일 이였습니다.  ㅋㅋㅋ. 

 

빨리 이름이 "하치" 개보다는 검색어 상위에 올라와야 될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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