떵볶이 음...영 그러네...모래집뽂이

2010. 6. 20. 18:42나만의비법/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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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집 볶이로 해야겠네요.   떡뽁이이랑 비슷한 느낌이라서

 

제복은 모래집 볶이로~ 고고씽.

 

재료는 야채량 버섯류 그리고 비장의 무기 떡볶이 소스~

 

 

 모래집(근위,똥집)을 요리하기 위해서 야채랑 익는 속도를 맞추는 차원에서

 

살짝 데쳐줍니다. 이냄비 저냄비 쓰면 나중에 설겆이꺼리가 늘어날수있느니

 

후라이팬에다가 그대로 데쳐서 나중에 그대로 볶을 생각입니다.

 

 

 일단 데치기전에 먼저 씻어 줍니다.  이렇게 손질된 모래집은 별도로 세척을

 

안해도 되지만, 집이니까 한번 물에 행궈줍니다.

 

저만큼이 2900원치입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서 단위그램당 가격이 저렴합니다.

 

 

 물이 데워졌네요. 슬슬 데치기 준비를 합니다.

 

너무 데치면 쫄깃함이 딸릴듯해서

 

가볍게 데쳐줍니다.  붉은색끼가 사라지면 바로 건져 주세요 .

 

 

 오늘은 칼을 전혀 쓰지않고 가위로 재료를 손질할 생각입니다.

 

데쳐진 모래집을 가위로 손질할껍니다.  흠...그래도 문구용 가위는 좀 그렇죠 .

 

문구용 가위는 퇴출~

 

 

 가위로 슬쩍 슬쩍 잘라줍니다.

 

양이 제법 나옵니다.

 

 

 떨이 상품으로 구입한 느타리 버섯. 

 

떨이라서 그런지. 끝단에 곰팽이가 보입니다.

 

버섯이 뭐 곰팽이니까. 크게 문제는 없지 싶어서 세척후 바로 조각을 내어 줍니다.

 

다음 재료 사냥~~

 

 모래집에는 마늘이 궁합이 잘 맞는것 같아서  얼마전 획득해온 마늘을

 

김치냉장고에서 꺼내옵니다.  마늘색이 이상합니다. 얼었나 보네요  .

 

 

 양파는 한참 헤메다가 싱크대 밑에서 발견~~

 

심봤다~   파봤다?

 

 재료들을 가위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 때려놨습니다.

 

가위가 상당히 편하네요.

 

 

 똥집을 먼저 투임하고 조금 가열후 버섯투입~

 

투입 시점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일단 요리가 되고 나면 적절히 넣었는지 판단이

 

설듯합니다.

 

 

 이제 준비해둔 야채 투입~

 

팬을 넘 작은걸로해서 볶을때 넘치지 싶네요 .

 

 

 오늘의 신병기~   떡볶이 소스 투입.  

 

이거하나면 맛이 알아서 납니다.  양념 준비가 간단해서

 

아주 쉽게 진행이 됩니다. 

 

흠...근데 탈꺼 같아서 고민하다가 물을 붓습니다.

 

 물을 조금 투입해서 ~   초등학교앞에서 팔던 떡볶이를 생각하며~

 

냠~  맛나게 되길 바라며. 

 

 

 야채에서 물이 나온건지. 물 양이 많이 늘었습니다.

 

전골로 변해가고 있네요. 흠. .  이상하네.

 

물을 안 붓는건데.  잘못한듯 하네요.

 

 

 헉....물양이 많이 늘어나니까....볶다가 국물이 튀었네요. ~  아 뜨거.

 

ㅋㅋㅋ.  손에 이어 예쁜 발 등장. 새끼 발가락은 얼마전에 발톱이 빠져서 새로 나고

 

있어욤.  

 

 

 얼추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국물양을 줄여보려고 불을 더 쎄게 했는데도  국물 줄이기는 실패로 돌아가네요.

 

계속 야채에서 수분이 더 나오는것 같습니다.

 

 

 맛나게 큰 접시에 옮겨 담아 봤습니다.

 

싱크대 구석 구석을 뒤져도  깨소금을 찾지 못하겠네요 .

 

깨소금을 좀 뿌려줘야 모양이 더 사는데.  깨소금이 안보이네요 .

 

 제법 오랜시간 조리를해서 양념은 폭폭 베여져 들어갔습니다.

 

모래집보다는 야채가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

 

 

 완성~   처음처럼 한병도 데코레이션~  먹다남은 소주라도 한병

 

협찬해주나 싶어서 앞으로 자주 술을 같이 찍어 봐야겠네요.

 

ㅋㅋㅋ.  깨소금만 있었어도 좀더 맛나게 보일껀데. 좀 아쉽네요. 

 

 

 

 

먹어보니, 야채는 정말괜찮았는데.   모래집은 약간 특유의 묵은내가 좀 났습니다.

 

모래집을 차리리 마늘이랑 가볍게 볶은뒤에 같이 했더라면 더 좋았지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 그럼 즐거운 주말~~ 코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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