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3. 15:15ㆍ세부이야기/놀기좋은 세부
ㅎㅎㅎ. 뭐하나 어울리지 않는 사진이네요.
파란바다와 구닥닥리 고물배도 언밸런하고
산적같은 선장아저씨도 그렇고 아저씨 팔에 컬러풀한 팔찌도 그렇고
암튼 요분께서 버진아일렌드로 우리에게 바가지씌워서 데려갑니다.
아침에 보홀로 들어와서 당일 최대한 투어를 할려고
육상투어를 안하고 바로 알로나비치에 숙소를 잡고
배를 빌려서 출동합니다. 아래 손모양 눌러주시면 배가 좀더 달립니다....진짜~~
출발할때는 발리카삭으로 가서 물놀이를 잠시 할려고 했는데
그러면 또 씻어야되고 바다에서 나오면 찝찝하고 해서
같은 시간에 볼만한걸 찾은게 버진아일랜드 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야자섬이 버진아일랜드입니다.
그 앞에 남해안에서 볼 수 있는 죽방렴같은게 있죠.
사람이 없어야 좀더 멋져 보일껀데, 먼저 들어가서
백사장을 걷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가능동안에 현지인들은 어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렇게 작은 배로 고기를 잡더군요, 나중에 사진있는데
저렇게해서 잡은 물고기를 바로 장만해서 국을 만들어 먹더군요.
섬에 도착하자 마자 반겨주는 분이 계십니다.
성게파는분입니다. 국내에서 보는 성개랑 좀 다릅니다.
가시아 짧고 야구공을 닮았습니다. 1개에 30페소 달라는데
안먹었습니다. 저희말고도 먹는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펫트병에는 초장같은 양념입니다.
그다음에 등장하신분은 진주파는 사람
진주목걸이랑 조개껍질에 덕지 덕지 붙은걸 보여주며
한국말로 "진짜" 라고 연신 외쳐댑니다.
초등학교 문구점에 가따놔도 아무도 안 살듯합니다.
저걸 800페소 달라더니 나중에는 두개해서 400달라고 하고
그것도 안사니까 "야이 새끼들아" 하고 사라집니다. ㅎㅎㅎ
섬 탐방이 이루어 지겠습니다.
물때를 맞춰서 오면 환상적인데
물이 다 빠져서 지저분한 해초들이 다 들어나고
좀 아쉽네요.
섬안으로 점점 들어가 봅니다.
막대기 4개 세워진건 나중에 현지인들이 천막을 들고와서
천막아래서 코코넛 장사를 시작하더군요.
배 위쪽이랑 뒷 배경이랑 어울리고
배랑 낡은 배에 밧줄이랑 그림이 칙칙해지네요
참고로 저 아니고 같이간 일행입니다. 총각임. ㅎㅎㅎ. (소 100마리 키움)
멀리서 찍은 사진은 상태가 좀더 좋네요.
다시 자연 풍광으로 돌아 가도록 합니다.
바람이 슁슁 불어줘도 덥습니다.
세계에서 1년간 코코넛 나무에서 떨어지는 코코넛 맞아서 사망하는
사람이 7명이라고 하니까 코코넛 나무아래는 가지 마세요.
요건 뭘까요.
생긴건 먹음직 스러워보이던데
못먹는거 같구요, 달려있을때는 모양이 좀 뽀대가 나더군요
역시나 섬안에 있는겁니다.
섬 좌측에 있는 나무
짠물인데 나무가 사네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해송쯤 될려나.
어린왕자가 그늘에서 화투장들고 쉬고있을듯한 풍경.
백사장에 해초말라붙은거 없으면 그림이 더 날듯한데. 흠.
작품명 프리덤
자유가 느껴지는 사진이죠.
해방 또는 자유 ~ 사람이 뜸해서 좋긴 합니다.
바다 생물이 파놓은 굴을 탐험합니다.
막대로 살살 찌르니 안에서 꺼지라고 툭툭 치네요.
집게발로 찍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막대를 뽑아 내니 게가 한마리 딸려 나옵니다.
사람을 보고는 확 도망가네요.
다시는 게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게 찾아 삼만리~
바지만 뽀샵으로 지우면 원시인들 같네요.
한참을 쑤셔댓지만 그뒤론 게를 못봤습니다.
현지인들이 잡아온 물고기입니다.
배를 따서 내장은 다 버리고
양파좀 넣고 저렇게 끓여서 먹습니다.
쌀밥덩어리도 따로 가지고 오더군요.
얻어먹고 싶은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시간입니다. 육상투어를 위해서 알로나비치 숙소로 출동~
배를 대절해서 오면 한참 놀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한참 걸어도 지루하지 않을 섬입니다.
손모양 눌러주시는거 잊지 마시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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