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6. 12:12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간판이름은 참 불편한 집이네요. 사돈집이라... 경사가 있어도 왠지 멀게만 느껴지는
사돈집을 방문합니다. 이왕이면 친정집이나 엄마집 이렇게 좋지 않았나 싶네요. 사장님께서
각별히 사돈집과 잘 지내시나 봅니다. ㅋㅋㅋ. 신라호텔에 붙은 제주마원을 방문해봤으면 했는데
일단 사돈집에서 말고기 맛을 보게 됩니다.
정면 좌측 간판에 좀 매한 간판이 있네요 .
승마장 직영이라...... 타던말을 잡아먹나 싶기도 하고 조금 그렇네요.
난중에 물어보니 농장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타던넘을 마구잡아먹고 하지는 않나봐요.
가게 입구에 소소한 전시물이 있습니다.
말고기도 생소한데. 말기름도 나오고. ㅎㅎㅎ 오늘은 간만에 특이한 메뉴가
펼쳐질 껍니다. 기대 잔뜩 손모양 콕콕
헉.....철이때문에 마음고생 심한 영삼아재도 다녀가셨네요.
전대통령중에서 목소리도 쨍쨍하고 거가대교 개통으로 생가방문객이 폭증을
했다고 하던데, 전대통령으로써 건강하시길 바래요~
말고기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나쁘다는 말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말만 먹어도 무병장수 할꺼같습니다.
말뼈 액기스라.... 말은 죽어서 액기스와 기름을 남기네요.
추천메뉴입니다. 2만원짜리와 3만원 짜리가 있습니다.
약간의 메뉴구성이 달랐는데 샤브샤브가 안나왔었나.....
휴대용 메뉴판에는 좀더 구체적인 메뉴 설명이 있었는데. 그걸 안찍어 왔네요 .
검은지름이라고 또 신기한 메뉴발견~ 주유업계에서는 벙크씨유로 통하겠죠
말의 내장을 뜻한다고 하네요. 곱창정도 보시면 될듯하네요. 제 사진에는 등장 안합니다.
육사시미와 간~ 화요일이 말잡는 날인가봅니다.
잡은 당일외에는 간을 제공할 수 없다고하네요. 선도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소고기의 코스와 비슷하게 진행이 됩니다.
말 장조림~ 말고기로 안하는 요리는 없네요.
장조림 고기의 근육이 들판을 달리는 말의 허벅지를 연상케하네요.
다른고기의 육질에비해서 질기고 말의 특유냄새가 조금납니다.
요즘은 다들 급식이라서 도시락 안 싸가지만. 혹 도시락을 싼다고해도
학생도시락반찬으로는 부적합하겠네요. ㅋㅋ
싸가는 수준간 별명이 "말많은놈" "말조림" "말대가리" 이렇게 되겠죠
모양는 달 근위삘이 나네요.
말 육회등장~ 배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소고기에 익숙해서 먹으보면 소고기와 차이점부터 떠오릅니다.
말고기부터 알고지냈다면 오늘 요리된 말상태를 떠올렸을껀데
육사시미 한점~ 육사시미는 와사비에 드시고 간은 기름장에 드시면 됩니다.
바꿔서 먹어도 뭐라고 하는사람은 없습니다. 기름져 보이네요.
소고기랑 가깝습니다. 하지만 식감과 맛차이는 분명이 있습니다.
간입니다.~ 간때문이야~
소간도 아직 섭렵을 못했는데. 한점 시도해봅니다.
단단한 젤리 씹는 느낌에 그렇게 나쁘지않습니다. 목으로 넘겨야 되는데
몇번더 씹다보니....간이라는 생각이 들고 입안에서 계속 맵돕니다.
결국 목으로 넘기지 못하고 실패~~ 입안은 완전 피바다가 되더군요.
스킬을 좀더 쌓아서 다음에 꼭 먹는데 성공해야겠습니다.
어린이 메뉴격인 스테이크 나왔습니다.
큰고기 한점을 썰어서 굽는 미듐 레어의 스테이크가 아니라
함박스테이크라고 하나. 떡갈비라고해야되나... 그런겁니다.
요넘역시나 말고기 향이 납니다.
말고기 야채볶음 돼지고기요리랑 비슷
양념맛은 돼지고기요리 양념맛인데 고기맛이 달라요.
돼지<말<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육질순입니다. 말<돼지<소 일수도 있구요.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런듯합니다.
말 스테이크 절단면
중간에 야채낑겨있는거 보이시죠.
찜등장~ 드시다가 요리가 빨리 나오면 속도조절도 가능합니다.
말고기가 특이한거니까 천천히 눈과 입으로 즐겨주시면 됩니다.
소나 돼지 갈비찜과 외형은 흡사~
육질은 단단~ 말이 소 돼지보다 활동량이 많아놔서 근육이 단단한거 같네요.
한라산 소주와.....먹다보면 뽀얀 국물이 나옵니다.
샤브샤브용 육수인데 말뼈를 고아서 만들었나봅니다.
말고기 구이는 없었네요.
샤브용 말고기~ 냉동상태로 옵니다.
싱싱한 야채투입후 잠시 기다렸다가
고기를 투입합니다. 샤브샤브는 금방 익어서 좋습니다.
한자리에서 같은재료의 여러가지요리를 맛볼 수 있는건 참 좋네요 .
익혀진 말 고기~
말고기는 전체적으로 단단하거나 조금 질기거나 그렇네요
말특유의 향도 있구요.
다먹고나서
마지막 칼국수까지 마무리~ 칼국수는 오래 끓여주세요. 면이 익는데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리더라구요. 여기까지 말 고기 시식기 였습니다.
제주에가면 먹어봐야될 음식이겠죠. 맛보다는 특별함이 더 와닿구요.
운동량이 많은 가축이라서 그런지 육질이 단단하고 질기긴하네요. 찰지다고 해야될려나.
육지에서는 맛볼기회가 없는거라서 신기한맛이였습니다. 코효효....손모양 콕콕 부탁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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