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9. 01:27ㆍ나만의비법/요리조리
쓰잘때기 없는 빼빼로 데이가 임박했습니다.
마트에 나가보면 빼빼로산성이 보일정도 입니다. 엄청난 양의 빼빼로..의미도 못찾고
그래서 직접 나서봅니다. 정성이 가득한 수제 빼빼로를 제작합니다.
분말 쪼코랫을 구하지 못해서 궁여지책으로 bar타입의 초콜릿을 녹여서
재활용할것입니다. 난의도는 별로 없고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서 의미가 엄청 다르죠
일단 땡초 빼빼로~~ 말그대로 이 좋은날 먹고 떨어지라는 의미죠.
헤어질라는데 지긋지긋하신분. 철거리머리 처럼 달라붙는분 이런 분께 선물하세요.
선물하는 순간 이별의 기쁨이 찾아옵니다. ㅎㅎㅎㅎ.
일단 저도 처음해보는거라서 위험하지 않게 깡통에 초콜릿을 넣고
뜨거운 물을 그릇에 부어서 중탕으로 녹여줍니다.
생각보다는 천천히 녹네욤.
이제 제일 맵게 생긴 녀석을 골라서 골고루 쪼코를 발라주시면 됩니다.
빼빼로 모양이 제대로 될수있게. 상단부분까지 좀 발라주세요.
손잡이만 놔두시구욤. 악한 심정으로 만드는 만큼 받는 기분도 매우 더러울 껍니다.
쪼꼬가 두껍게 발라진탓에 잠시 들고 계시면 중력에 의해서 불필요분의 쪼코는
다시 깡통으로 흘러 들어가서 다음 땡초를 기다립니다.
거의다 떨어져 나가고 적당한 양의 쪼코가 달라 붙었네욤.
맛보게 된다면 달고 화끈한 좀처럼 맛보기 힘든 맛을 느낄 수 있을 껍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분들은 12개 만드셔서 한다스로 상자에 넣어서 선물해주세요
12년동안은 문자하나 오지 않을 껍니다.
급속 냉동을 위해서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가 빼고 했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먹음직 스러워보이죠. 밀레니엄빼빼로 데이이니 만큼 잊지 못할
빼빼로를 준비하세요~ ㅎㅎㅎ
데코레이션을 마친 완성품입니다. 이렇게 적당한 리본 아무거나 주워서 붙여주면
명품빼빼로로 탄생을 합니다. 친한분에게는 애호박 빼빼로를 권해드립니다. 쪼코 다 빨아먹고
호박나물이라도 만들어 먹게욤. ㅎㅎㅎㅎ. 요기까지 밀레니엄 빼빼로를 미리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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