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0. 10:24ㆍ나만의비법/요리조리
횟집에서 생선구이로 자주 등장하는 꽁치입니다.
어떻게 먹어도 상관이 없지만. 먹기전에 깔끔하게 뼈를 발라낸다면
한결 먹기가 수월하겠죠.
한명이 희생을해서 여러명이 즐겁게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꽁치대가리를 잡고 꽁치 머리 바로 밑쪽에
젓가락을 살짝 찔러줍니다.
찔러넣은 젓가락으로 꽁치살을 바닥에 눌러주고 꽁치 대가리를
천천히 끌어 올려줍니다.
점점 살이 예쁘게 떨어지죠.
발라지는 살점위치로 젓가락을 이동시켜 주면 좀더 쉽게 살점과 뼈가
분리가 됩니다. 숙달이 되시면 젓가락 찔러놓고
대가리만 땡겨줘도 됩니다.
깔끔하게 발라지고 있는 살점들. 혹시나 힘을 잘못줘서
대가리가 분리되는 불상사가 발생을 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대가리와 분리된 뼈의 끝쪽을 잡고서 하던일을 계속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한쪽면을 완성시키게 됩니다.
꽁지쪽은 좀 단단하게 붙어 있으니까. 마무리 할때는 젓가락을
꽁지살 바로 아래를 찍어주시고 당기시던지 여의치 않으면
젓가락으로 살을 잘라버리세요.
어두육미라고 꽁지쪽은 옛날부터 맛이 별루였으니..살점을 조금 손해보더라도...
한쪽면을 하면서 속도에 탄력도 붙고 자신감도 어느정도 생겼지요.
이제 반대쪽으로 뒤집어서 동일하게 젓가락으로 살점을 눌러주고
쭈욱 당겨줍니다.
깔끔하게 분리되는 살점들.~
데이트할때 남자분이 이렇게 발라주시면 여자분들이 좋아하시겠죠.
큰돈 안들이고 센스쟁이로 발돋움 하시길 바랍니다.
발라지고 남은 녀석입니다. 냐옹이들의 실망스런 한숨이 찐하게 느껴집니다.
대가리보고 미친듯이 좋아했다가 사라진 몸통에 당황할 아지라엘 녀석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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