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6. 18:53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중문에 위치한 삼촌네 흑돼지를 방문합니다.
중문단지에 식당가에 위치해있습니다.
이쪽은 관광객들의 전용코스로 음식도 비싸고,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뭐 이집도 그렇겠지 싶어서 갔는데, 다른집보다 좀 늦게 까지 영업을 하시는거 같구욤.
여긴 주인아주머니가 친절하시고, 고기도 직접 다 구워주시는게 특징입니다.
많이 바쁘실때는 맛있게 굽는 방법이라도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주문전에 돌판에 김치부터 올려주시네요.
일단 주문전에 불판가열을 시작합니다. 오랜 장사 노하우인가 싶기도 하네요 .
올레가 돼지 브랜드로도 자리 잡았네요.
흑돼지라는 글보다는 캐릭터의 돼지 얼굴이 까무잡잡하네요.
손과 발은 살색인데....흑돼지 탈을 뒤집어 쓴놈이가..
깔끔한 기본찬이 쏜살같이 나옵니다.
평소 나물은 먹지도 않는데. 치아관계로 맛을 보았는데
땡기는 나물이 있어서 여쭤보니. 갓이라고 하네요. 여수의 갓에 비해서
톡 쏘는 맛은 없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제주는 철되면 유채도 김치를
담궈서 주셨던거 같습니다.
고기등장~ 새송이를 잘개 썰어서 주셨네요.
어차피 고기를 사장님이 구워주실꺼니. 미리 손질을 해서 주시는게
편하다 싶었나 봅니다.
지글 지글~ 자세히 보니 시커먼 털이 보입니다.
버섯도 여러개 같이 올려 주셨습니다.
에그그....좀 불편한 눈으로 검정털을 바라보니
뻣뻣하지않고 부드럽다고 먹는데 전혀 안느껴 진다고 하시네요.
깜장털이 있어놔야 또 흑돼지라고 물어 보지도 않을꺼고
테이블에 된장도 두개를 주십니다. 밥나오기 전에 안주삼으라고 주시네요.
삼삼하니. 크게 들어간것도 없는데, 자꾸 숟가락이 달려듭니다.
고기 굽는것도 한일꺼리 인데. 다 구워주시니 호강하면서
사징기만 연신 돌려댑니다.
먹기 좋게 썰어 주십니다. 그리고 다 익은 녀석들은
김치매트리스위에 버섯이불깔아서 놀려주십니다.
요렇게 말이죠~ 낼름 낼름 주워 먹기만 하면됩니다.
이런걸 그저먹는다고 해야될가요. 기름튄다고 앞치마도 챙겨주셨습니다.
싱싱한 야채와 한입~ 저의 예쁜 손도 구경시켜 드리고~
먹기 좋게 줄한번 세워놓고~ 마무리 해 봅니다.
이른 시간이라면 중문보다는 서귀포나 다른곳으로 가시는게 식대도 저렴합니다.
시간상이나 거리상 그렇다면 흑돼지 한번 이용해보세요. 기분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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