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 04:26ㆍ나만의비법/요리조리
완도에서 배달온 전복입니다.
택배로 배달옵니다. 12미에 6만원 한마리에 5000원 꼴입니다.
택배로 받으시면 살아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집을 이틀 비웠던거라서
애들이 사망을 했네요. 냉매가 들어있어서 상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복의 주식인 다시마와 함께 포장이 되어서 옵니다.
오는동안 배고파서 살빠지는걸 방지하려나 봅니다.
전복값은 택배 수령후에 지불하면 됩니다. 그만큼 자신있게
판매를 하시는거 같네요. 물건을 좋으면 돈받기가 쉽다면서
포터에서 확성기로 울려대면서 오징어 파시는분 맨트가 생각나네욤.
사람도 명이 제각각 다르듯. 전복도 그중에 한마리가
헥헥 거리면서 생존해 있네요. 칫솔로 전복 발바닥 때를 벗겨줍니다.
미끄덩 미끄덩하는데. 칫솔질 하면 깨끗해집니다.
발바닥 때를 열심히 벗겨놓았습니다. ㅎㅎㅎ.
이제 전복을 껍질과 분리를 시키겠습니다.
전복의 껍질 끝단이 날칼로워서 꽉 쥐기 곤란해서
행주를 사용해서 쥐고서 숫가락으로 살과 껍질사이에 넣어줍니다.
더이상 숫가락이 안들어가지면 숫가락에 힘을 주어서
지랫대처럼 살을 들어올려줍니다.
<<<< 쾅쾅~
그러면 요렇게 전복이 껍데기랑 붙은 부분이 떨어집니다.
칼을 사용하면 쉽겠지만 크게 다칠 염려도있고해서
숫가락으로~
그리고 주뎅이에 이빨이 두개 있으니
드시기전에 이빨을 잘라내어 주시면 좋습니다.
뭐 통째로 요리해서 먹으면서 분리해도 되구욤
작은 녀석은 그냥 꿀떡 삼키면 ㅎㅎㅎ.
하얀색이 이빨입니다. 라면에 통째로 넣었다가 먹는데 걸려서 분리~
손님에게 드릴때는 미리 뽑아버리세욤.
전복 라면입니다.
원가로 12000원이네요. 두마리 들어갔으니.
전복몸값이 대단합니다. 크기도 좀 컷구욤. 최근 횟집에서
이정도 크기는 못먹어본듯합니다.
라면과 친해지니...몸값을 못하네요. 5000원짜리가 아니라. 1000원짜리 재료정도 밖에
능력을 발휘못합니다. 게우를 터트려서 넣어야 되었던건지..바다향이 어디가고 없고
라면맛과 향만 나네욤.
집사람은 바다향을 느끼고 싶다면 헤롱 헤롱 했던녀석의
장만해서 쌩으로 시식~ 쌩걸로 먹는게 훨씬 좋다네요.
아직 배탈이 안난걸 보니. 먹어도 되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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