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의 밥상 [제주맛집-숨비소리횟집]

2012. 1. 18. 03:47맛난음식 즐거운생활/제주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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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횟집은 왠만하면 음식이 잘 나옵니다. 대신 가격이 비쌉니다. ㅎㅎㅎ

 

오늘은 공항근처 해안도로에 위치한 숨비소리횟집을 방문해봅니다.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숨참고 있다가 수면위로 와서 휘~~~하면서 숨쉬는 소리 일꺼예욤.

 

이름은 정말 잘 지은듯 합니다.   추가적으로 매우 친절한 식당이였습니다.


사진양이 많으니 손가락 한번 눌러주시고 내려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용두암 근처횟집들은 도로건너에서 바다를 보지만 이집은 바로 앞이 바다입니다.

 

사진오른쪽에 방파제가 있는데.  제가 주로 안전하게 낚시하는 포인트입니다.

 

어랭이랑 잡어들 잡힙니다. 테트라포트나 갯바위는 무섭더라구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고, 흔적을 남겨놓으셨네요.  나중에 확대해서

 

다녀가신분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균형잡힌 식단이라....  근데 먹을꺼 엄청 나옵니다. 

 

제공되는 음식량이 남기지 않을 만큼인듯 합니다.

 

모자라다 싶은건 달라니까, 쏜살같이 보충을 해주십니다.

 

스무개정도의 테이블이 홀에 있었고, 다섯분정도가 서빙을 보셨는데

 

아마도 한눈에 손님들 상을 볼수가 있어서 적절하게 음식도 나오고

 

응대가 빨랐던거 같습니다.

 

이제부터 나왔던 음식들 사진입니다.

 

음식을 내주실때 음식에대한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 주셨습니다.

 

간장게장에 게는 황게라고 정확히 말씀해주셨구용. 대신 제주산이라 껍질이

 

좀 얇다고 합니다.

앞전에 간장게장막걸리 포스팅에도 나왔던 사진입니다.

 

작지만 간에 기별이 갈만큼의 게살은 됩니다.

 

작은 게 튀긴 건지 볶은건지.  이가 좋지않아서 못먹어 봤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할듯 합니다.

 

생선껍데기 샐러드(?)

 

껍데기 무침.   쫄깃한 맛에 야채랑 곁들어서 식욕을 맥스로 끌어 올려놓습니다.

 

완자.   순살로 만드셨다고 했습니다.

 

 

요건 제철에 딴걸 냉동해서 사용하신다고 했구욤.

 

궁금한거 물어보면 재치있게 답을 해주십니다.

 

자주 접하게되는 홍합탕

 

뒤에 나올음식에 비하면 존재감이 없어보이네요.

 

보말죽입니다. 

 

보말이라고 고동처럼 생긴녀석인데요.  제주도해안가에서 많이 잡을 수 잇어요

 

맛은 전복죽이랑 비슷합니다.   죽외에도 까서먹게 보말을 주셨습니다.

 

이쑤시게랑 같이 있는 녀석이 보말입니다.

 

메인회가 나오기전에 자리,병어,문어,그리고 가오리가 나왔습니다.

 

가오리회는 간만에 보게 되네요.

 

제주하면 생각나는 회가 고등어랑 갈치죠.

 

둘다 조금씩이지만 맛보게 해줍니다.

 

고등어는 전용양념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양념장은 고등어 한마리 먹을정도로 주셨네요.

 

구워도 조려도 맛있는 고등어.

 

요넘은 세로로 바닷속에서 살고있는 갈치죠.

 

육지에서는 참 귀한 회입니다.

 

은빛이  고급가방의 손잡이 같은 느낌도 나고

 

먹기에 아까운 횟감입니다.  눈이 참 즐겁네요.

 

발라진 몸으로 장식까지 신경써주신 학꽁치

 

개불은 접시가 너무 크네요.  게불이랑 몇종류의 해산물들은

 

칸이 나눠진 접시에 한번에 주시면 설겆이 꺼리가 많이 줄어 들꺼 같네요.

 

소라랑 멍개입니다. 사진이 흐릿하네요.

 

음식사진 전체적으로 약간 초접이 벗어난듯 합니다.

 

저의 촬영기술 부족.

 

오분자기.    뚝배기 말고 살아있는 녀석은 처음입니다.

 

혹시 전에 전복이라고 주신 오분자기를 먹어봤는지 모르겠네요.

 

전복이랑 똑 같았습니다. 단지 좀 작았습니다.

 

생긴것도 전복이랑 똑 같죠.   껍데기에 구멍갯수로 구분을 해야되는건지

 

일하시는분이 숫가락으로 스윽 발라내 주셨습니다.

 

끝이 말라있지않고 매우 싱싱해보이는 굴

 

간혹 미리 장만하셔서 끝부분이 말라있는집들이 있더라구욤.

 

손님오실때 이건 까주시면 사진처럼 싱싱해 보이겠죠.

 

요넘들 쉽게 까먹는 방법은 일전에 포스팅해드렸었죠. 


서빙보시는 분이 친절히 머리띠고 꼬리띠고 젓가락으로 쑤셔 주셨습니다.


 해삼은 양이 너무 적게 나왔어욤.  3조각이긴 했는데 


한조각은 완전 끄트머리 젓가락으로 집기도 힘든 크기 


붉은색으로 변하면 홍삼이라고도 하죠.


 뱅애돔 회가 나왔습니다. 


제주에서는 긴꼬리뱅애돔이 많던데.  고기를 안봐서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먹음직 스러워보이는 회~ 


사주신분께서는 회가 생각하신만큼 퀄리티가 안나와서 


아쉬워 하셨어요.  수족관을보고 고기를 선택해서 잡아달라고 하면 


원하는녀석을 먹을 수 있다고 팁을 알려주셨습니당.

 초밥도 인원수에 맞게끔 나오구욤. 


여기까지는 생물들이 나왔었고 이후로는 익힌음식이라고 


가져다 주셨습니다. 


 요거 한쟁반만해도 그럴싸한데. 이런 쟁반이 여러번 오고 갔죵.


하나씩 좀 자세히 관찰 들어갑니다.


 잘 구워진 옥돔 


먹기편하라고 등뼈를 발라내주십니다. 


 등뼈 부분을 맛사지 하듯이 눌러주고 나서 뼈를 뜯어내 줍니다. 



 전복을 날것으로 주셔도 되는데.   오분작이가 먼저 나와서 그런지 


그라탕이되어서 나왔어욤.  


 쫄깃~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튀김이 나온것으로 봐서는 거의 끝을 향해서 달려가는듯합니다.


 은행구이~  


홍합들이 파를 위장삼아 숨어 있었습니다.


 양끝에 은행두개 가운데는 홍합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갈꺼 같습니다.


 간만에 테이블에서 불쑈를 보네요. 


몇분간 불이 붙어 있습니다. 

 전복내장을 투입해서 만든 볶음밥 입니다.


그리고 전복내장젓이 게우젓도 나옵니다.


 게우젓은 수요를 못 따라가는지, 내장보다는 전복살점이 더 많이 들어 있었어욤.


살점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반가운 일이죠.

 탕은 지리를 선택했습니다.  라면도 흰국물이 대세죠.


탕도 이제 뻘건국물에서 뽀얀국물로 전환~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게우젓과 게우밥 


한숟갈땡기고 시원한 지리로 마지막을 장식~ 


육지횟집에서도 비슷하게 나오긴하나,  고등어와 갈치 그리고 


전복요리 몇가지는 특색이 있었습니다.  제가 계산을 안해서 금액은 모르겠네요.


이쪽 동네에서는 뱅애나 참돔등 Kg에 15-17만원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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