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영아취업기(19)- 구룡포를 가다

2012. 2. 26. 00:39내가좋아하는것/승만이 탄생

반응형

 

안녕하세요~   요즘 한창 대게철이죠. 토끼씨랑 구룡포로 출동합니다.

 

 

얼렁 사납금내고 택시 반납하고 토끼씨데리러 고고씽~

 

 

토끼씨가 별장에 계신 어머니토끼 모시고 갈꺼라고 하네요.

 

 

토끼씨 어머니~~ 어디 계신거래용~

 

 

헉....차밑에 계시네요.  만사 귀찮다고 저희들끼리 다녀오라고 하시네요.

 

 

대신에 게좀 사서 오라고 하십니다.  입은 고급이시네요.

 

 

그럼 구룡포로 출발~   원래 영덕이랑 울진이 강세였는데

 

 

최근에 각종 메스컴에서 구룡포가 뜨고있네요.

 

 

 

부릉 부릉 오늘은 운전안하고 뒷자석에 탑승해서 출동합니다.

 

 

포르테 하이브리드~ 까스값이 올라서 43000원 넣어야 500키로 타네요.

 

 

원래는 37000원이면 500키로 탔는데.   기름값이랑 가스값이 계속 올라서

 

 

여행다니기 정말 힘들어집니다. 도로비도 올랐어요.

 

 

몇해전 왔을때는 게모양이 거의 없었는데. 이젠 일반 횟집도 게모양이

 

 

붙어 있네요. 여긴 어판장입구입니다. 조금더 윗쪽에 깔끔한 대게집들이

 

 

즐비하더군요. 1-2년 사이에 이렇게 확~~ 바뀌었네요.

 

 

여긴 어판장쪽입니다. 사람들이 엄청 북쩍 북쩍해요.

 

 

덩달아서 엿파는 분이랑 건어물집도 장사가 잘되네요.

 

 

아주 좋은 현상인듯해요. 그런데 아직은 대게관련해서 부족한게 많아요.

 

 

기분상하고 돌아올 가능성도 아주 커 보여요.

 

 

어판장에는 이미 오전에 경매가 다 끝나고 상인들이 게랑 고동이랑

 

 

쌓아놓고 파시네요.  이야~ 간만에 어판장 구경도 하고

 

 

토끼씨도 비릿내를 좋아하시나봐요.  나중에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요.

 

 

이쁘게 줄을 세워서 파네요. 근데 엄청 비싸요.

 

 

원래가 좀 비싸긴 하지만요. 대충 5마리 최하가 10만원이구욤.

 

 

좀 생겼다가 싶으면 마리당 3만원.  그리고 큼직한녀석은 10만원 훌쩍.

 

 

하루 일보랑 맞먹는 엄청난 고가의 게들.

 

 

토끼씨가 고른 게들~ 

 

 

마리당 3만원이구욤.  쪄주는건 공짜예요. 근데 먹으려면

 

 

인근식당에 4인당 1만원씩 자리세주고 먹어야되요. 제공되는건

 

 

허접한 가위랑 살파먹는 도구 -.-  미리 준비해서 떠나실분

 

 

날씨만 괜찮다면 가위랑 게살파먹을 젓가락이나 꼬챙이 그리고

 

 

돗자리 챙겨서 오세요. 식당도 붐비고 추가로 주는것도 없어요.

 

 

날 좋으면 근처에 돗자리 깔고 오손도손 파드세요.

날씨가 겁나게 춥네요.  과메기로 유명한 구룡포인데

 

 

과메기는 구경하기 힘들고 대게로 난리 법석이예욤.

 

 

해산물 축제도 3개월간 하구 있구욤.

 

 

추운데 갈매기 녀석은 물속에 풍덩 풍덩 잘도 빠지네요.

 

 

보는사람이 더 춥네요.  후덜덜.

 

 

뭍에서는 힘을 못쓰는 게녀석~ 후후후...곧 너를 먹어 줄테다~

 

 

 

어판장 옆에는 선주들이 운영하는 대게시장이 있어요.

 

 

여긴 쪄서 먹기가 어떤지모르겠네요.

 

 

여기도 비싸긴 마찬가지입니다. 게맛을 알려면 호주머니가 비명을 질러요.

 

 

식당에 도착하니 토끼씨가 옛날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오래전에 거북이따라서 용궁갔다가 간떨어질뻔 한적이 있는데

 

 

그때 요놈에 게들이 간내놓으라고 엄청난 고문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를 갈면서 기회가 되면 먹어 치워버릴꺼라고~~

 

 

오잉~~ 그럼 우리 토끼씨가 진짜로 토의간에 등장한 그 영리한 토끼?

 

 

암튼 살아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 토끼씨~

 

 

딥키스 한방 날려드립니다.  토끼와거북이의 본고장은

 

 

경남사천시 비토섬입니다. 토끼씨도 거기가 고향이라네요.

 

 

좀 의심스럽지만 진짜인듯.

 

 

이야~~  드디어 게가 도착했어요.  냠냠

 

 

어떤녀석을 먼저 먹어 줄까.

 

 

토끼씨도 오늘은 게다리 하나 뜯어주시네요.

 

 

평소에 뭐 잘 안먹더니...비싼거는 곧잘 드시네요.

 

 

냠냠....게살 듬뿍~

 

 

크래미랑 맛은 비슷한데.  가격은 100배 비싸요.

 

 

모무들 즐거운 일요일 점심드시길 바래요.

 

 

게살파먹고 밥을 비벼주십니다. 요건 딱지당 2천원 추가욤~

 

 

간만에 게살로 포식을 했네요.  구룡포 내에만 차가 막히고 오는길은

 

 

아주 뻥뻥 뚫여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영덕이랑 울진도 가보고 싶네요.

 

 

여기까지 대게가 한창인 구룡포를 토끼씨랑 다녀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