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8. 04:41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진주에 새롭게 오픈한 일식집을 방문해 봅니다.
강변에 위치해있고, 주차장이 진주에 있는 일식집중에서는 젤로 큰거 같습니다.
편하게 차를 대고서~ 먹으로 갑니다. 초반사진은 존재감 없는 출연진이지만
두어가지는 새로운 맛을 보았습니다.
최근에는 맛집포스팅을 게을리하고 한눈을 팔았는데. 요거 먹어보고서 냉큼 올려보네요.
단호박참치브로컬리 무침. 노랑색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신기해서 조금 먹다가. 후르릅~ 다 먹어 버렸네요.
계란찜 같았는데. 버섯도 한조각들었고. 아래에는 깐새우가 있었습니다.
계란찜이라고 하긴엔 제가 너무 음식을 모르는거 같고. 스푼도 따로 주던데
이건 푸딩?
보드라운 잎사귀~ 몸에 좋다고 하는데 이것도 이름을 모르겠네요
무슨~ 순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맛은 잘 모르겠고. 부드럽고 몸에 좋다니까
그냥 먹었습니다.
이시가리가 아닌가 싶네요. 도달'스 친구죠 이제 철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달근한 맛도 느껴지고, 돔씨리즈 뺀다면 한몸값 할 녀석입니다.
멍개 해삼 개불 전복이 한접시에 나옵니다.
전복내장이 안보이네요. 그녀석이 있으면 술마셔도 다음날 휠씬 가뿐한데.
회가 등장했습니다. 가운데 빨간색 홍당무? 홍당무맞죠.
색이이쁘네요. 홍당무가 주인공처름 보이네요.
큼직큼직한 회가 맛도 일품이네요. 광어는 뱃살도 많이 나왔구욤.
유비끼,마스까와,히비끼 중에 마스까와네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입질의추억님 포스팅에 참 자세히 나와있네요
간장종지에 곱상하게 앉아있는 숙회한점~
요렇게 한점씩 먹다보면 다음 타자가 등장합니다.
낙지 등장~ 썰린 길이가 길어서 쫓고 쫓기는 목숨을 건 추격전이
접시에서 벌어집니다. 탕탕이로 나왔으면 집어 먹기가 편할듯 하네요.
회도 먹음직스럽게 보기 좋았지만. 요녀석도 멋지게 등장을 하네요.
랍스타회는 일전에 목포에 해왕궁에서 먹고...간만에 맛을 보네요.
한마리 회양이 얼마 안됩니다. 탄력과 쫄깃함은 생선회를 능가합니다.
몇점 안되는게 너무 아쉽네요.
기름기 좔좔한 참치도 몇점 나왔습니다.
참치전문점가면 조금 작은사이즈로 주는거 받아 먹곤 했는데
요걸로 초밥을 만들어먹어도 일품이겠죠.
기름기 좔좔~ 한점 먹으려고 집어드는 순간~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납니다. 오잉~
요녀석이 아직 살아서 말을 걸어오네요.
집게 힘도 쌩쌩하고.~ 왜 그러냐니까
"먹고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면서 마지막으로 먹고 숨을 거두고 싶다네요.
아주 기가막힐 일이지만 -.- 마지막 소원이라니....
젤로 값어치 나가는 랍스터 회한점을 양보하니~ 눈에 쌍심지를 켜고
째려보네요. 헐헐..... "제 살 깍아먹을 만큼 바보는 아니다" 라고하네요.
젓가락 달라길레 주니까~ 헐헐. 제질도 능수능란하네요.
평소 즐겨먹던 낙지대가리를 한점 드시고는 숨을 거두셨네요.
ㅋㅋㅋ 갑자기 4차원 이야기로 흘러가서 죄송 다시 본론으로.
추천살짝~
대게도 반틈 나왔습니다. 초록은 동색이요. 가제는 게편이라던데
친구가는데 같이 가기로 했나봅니다. 살이 꽉차있더군요.
만두일까? 뭘까? 궁금했는데. 먹어보고 물어보니 킹크랩 살로 만든
볼이라고 하네요. 탱탱한 게맛을 껍떼기까는 수고없이 먹으니
더욱 맛이 좋네요. 소스도 달짝 지근하고.
해산물만 즐비하게 나오더니. 주방장도 지루하셨는지
육고기 몇점을 주시네요. 한우랍니다. 성질 급한 한국사람을 위한
토치 구이~
쏜살같이 한우구이 완성~ 몇가지 곁들이니 뽀대가 확 나네요.
으아악~~ 먹고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더니...가제 때깔이 반질 반질하네요
막판에 낙지한점 먹은게 이렇게 효과가 좋은가.. 반질 반질~
아낌없이 주고간 가제야~ 고마워~
통통한 집게다리
두툼해서 뭔가 잠시 고민했네요.
서남해안에서 나오는 ...특히 목포에서 많이 나는 병어입니다.
잔챙이병어는 값어치가 낮지만. 이정도 사이즈 병어는 맛보기 힘들었는데.
잘구워지고 살이 탱탱해서 맛이 대게랑 비슷합니다.
병어를 이렇게 맛나게 먹어보다니...
참돔머리찜~ 짭쪼름하고 달짝지근한 소스에 밥비비고 살점하나
올려놓고 한숟갈 땡기면 완전 꿀맛
튀김이 등장하는걸로 봐서는 이제 끝을 향해서 달려가나봅니다.
매운탕에 청양초가 들어갔는지. 매운맛이 강했습니다.
밥이랑 먹거나 소주한잔에 한숟갈 적당~
매운탕만 먹기엔 많이 매웠네요. 살점도 많이 있습니다.
큰놈을 잡아서 그런지. 공룡화석도 아니고.~ 한쪽에 뼈가 엄청 굵네요.
칼날 금새 무뎌질꺼 같네요. 냠냠냠. 잘 먹었습니다.
과일 한점으로 맛난 사진들 마무리 합니다.
중간에 잠시 4차원에 접어들어서 죄송합니다. ㅎㅎㅎ.
'맛난음식 즐거운생활 > 경상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5일장 구경 (삼랑진 선지국밥) (0) | 2012.04.09 |
---|---|
순대맛이 일품인 [문산 이가네 순대국] ->하대동으로 이사함 (0) | 2012.03.20 |
밀양식당 - 할매메기탕 (0) | 2012.02.20 |
밀양식당 - 맑은바다 횟집 (0) | 2012.02.20 |
진주식당 - 하루원 샤브샤브 (0) | 2012.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