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0. 12:21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가게 외관을 못찍어왔네요. 단층에 외관은 볼품없습니다.
영화 "밀양"에서 전도연의 피아노교습소와 같은 라인에 위치해 있으며
밀양역과는 도보로 5분거리 입니다.
고민을 덜어주는 메뉴판~
방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최대 20명정도 수용이 가능한 공간이였습니다.
모임에서 간단히 단체로 밥먹을때 이용하면 될꺼 같네요.
홀에서는 혼자서 오신분들께서 음식을 드시고 가네요.
전체적으로 집에서 먹는 그런 밥맛입니다. 일요일은 휴무이니
일요일은 귀찮아도 집에서 밥을 해드세요. ㅎㅎ
된장에 슥슥 비벼먹기 좋게 큰 그릇으로 밥이 나옵니다.
엄마가 기분좋을때나 구워주던 가자미도 한마리 등장합니다.
납짝해서 띠어 먹기 좋죠. 서대도 비슷하게 납짝한데
서대는 기억상 참 먹기 상그럽고,,,먹을꺼도 별로 없던 기억뿐이네욤.
휘양찬란한 한식집같으면 그릇 3개에 따로 나왔을 법한데
집분위기라서 한그릇에 사이좋게 모여있구욤.
입맛을 돋궈주는 날 푸성귀 무침
고기반찬 없다고 투정하는 아이들 입막음용 멸치볶음
밥상위에 셀수없는 생선고기가 있는 셈이죠.
김치는 이리보고 저리봐도 국산이구욤
그릇째 들고 후루룩 먹게되는 국물김치도 합격점입니다.
오랜시간 많은손님들의 입맞에 맞추어서 그런지
무난한 점수를 획득합니다.
절임깻잎
한장씩 띠어다가 밥위에 올려서 먹으면 짭짭하니 좋죠.
아이폰이 표절한 샘표깻잎이 급 땡기네요.
이것이 집반찬의 절정아니겠습니까. ㅎㅎㅎ.
학교댕길때 도시락 반찬으로도 즐겨먹던 두부부침
사이즈가 커서 젓가락으로 반 잘라서 먹으면 밥을 한숟갈 더 먹을수 있죠
요거이 메인음식입니다. 쿰쿰하니 구수하냄새가 사방으로 진동을하고
행여나 내발인가 싶어서 손으로 스윽 묻때서 코로 가져가 보지만
이향은 분명 청국장입니다. ㅎㅎ
촌된장과 청국장 두가지를 번갈아서 먹어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전통적인 밥상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슝늉으로 목을 따끈하게 적셔주면
등따시고 배부르고 낮잠을 한숨 때려주면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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