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1. 22:27ㆍ내가좋아하는것/승만이 탄생
직장을 다니다보니 휴일에서야 택시를 돌보게 되네욤.
쓱싹 쓱싹~ 지붕까지 깨끗이 세차를 마쳐줍니다.
오늘은 직장동료의 돌잔치가 있습니다. 흠....벌써 나도 돌잔치한지 8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살면서 한번쯤 하는건데. 오늘은 둘째 돌잔치라고하네요.
간지나게 그랜져를 타고 돌잔치에 갑니다.
똥꼬가 자꾸 청바지를 먹어 재끼네요.
봉투만 보낼려다가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서 몸부조 출동합니다.
돌잔치의 백미는 역시나 먹을꺼리죠.
뷔페인데. 밀양에 몇안되는 뷔페인데...음식이 부패를 했어요.
김밥이 쉬어가지고 -.- 까닥하자다간 음식물로 세상하직 -.-
이제 곧 요넘의 젓가락질도 꿰찰수 있겠죠.
노랑옷 입은 더놀자 아저씨가 쑈를 보여주시네욤.
어수선한 돌잔치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시는데.
이거뭐 돌잔치도 여러번 구경하다보니. 레파토리가 뻔합니다.
돌잡이에 하나가 모자라다고 할때는 괜히 먼산이 봐지네요.
ㅋㅋㅋㅋ
오늘 돌을 맞은 아기예욤.
흠...나도 저때는 저만했는데...세월이 너무 빠른거 같습니다.
너도 곧 직장생활하고 할꺼니 무럭 무럭 자라라~
청진기를 잡았네요.
나는 마우스를 잡았는데. 마우스잡고 택시몰고 그랬으니
청진기 잡는다고 꼭 의사가 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ㅋㅋ
대도 조세형 할배도 돌때 청진기 집으셨을듯.
모쪼록 부모님의 뜻을 반영하여~ 좋은 의사가 되길 바래봅니다.
돌잔치를 마치고 오늘은 중요한 면허 시험이 있는날~
제목은 돌잔치 였지만.
돌잔치보다 중요한~ 오늘은 오리배 면허 따는날
새로 적금을 하나 부었더니. 돈이 쪼달려서 주말에는 오리배운전을 하려고
면허에 도전합니다. 다들 어려운지 면허딸려는 사람들이 제법 많네요.
전광판에 출발신호를 기다립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지면 앞에 보이는 다리 교각 2번을 돌아서
접안시설에 평행주선을 하면 합격입니다.
쉬워보이지만. 쉽지않아요~ 일등항해사님들도 가끔 떨어진다고 하시네요.
민물과 갱물이 큰 차이가 있나봐요.
앗~ 중립에서 스로틀 올렸다가 벌점 먹었네요.
이런 기어레버까지 빡빡하네요. 출발이 왠지 불안 불안~
정해진 시간안에 교각을 돌아 와야되는데
이미 다른수험생들은 저만치 가있네욤.
달려라 오리배야~ 제발 달려~
2번 교각을 돌쯤 밀양에 영남루~ 멋진 풍경이라서 한방 촬각 때려주고
급히 좌현으로 키를 돌렸습니다.
이런~~ 사진찍고 기어레버 삽질하다가
타임오버되어버렸네요. 쩝.....겨우 시간내서 도전한건데.
에혀~~ 낙방의 쓴 맛을 보게 되네요. 인지대로 비싼시험인데
언제나 다시 도전해 볼 수 있으려나...
공원에서 이러고 계신분들 볼때 왜저러시나 싶었는데
막상 낙방의 고통을 겪어보니.....
남은 오후시간은 의욕이 없네요. 눈물젖은 양파링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평생 낚시 안하고 살 줄 알았는데.
사업하다가 잘안되시고 그러면 왜 낚시하는지 알듯하네요.
오후시간은 세월을 낚아 봐야겠습니다.
낚시질을 하다보니 머리가 맑아지네요.
왜떨어졌는지 점검하고 다음계획을 차분히 세워봅니다.
이얍~ 월척이다... 손맛도 짜릿하네요.
낚시 좀더 배워서 덕화아저씨 낚시터옆에서 한수 올려보고 싶네요.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 낚시로 머리속을 완전히 정리했네요.
으쌰 으쌰~ 힘내고 다시 일상으로 고고씽~
정말 뭐가 없어서 조용하고 아름다운 밀양으로
많이들 놀러오세요~ 밀양은 신공항보다는 신방문객이 절실합니다.
지역경제를 살려주세요. 코효효.~ 영남루 배경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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