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8. 10:32ㆍ내가좋아하는것/승만이 탄생
더위가 일찍 찾아온 일요일 석남사를 방문합니다.
행정구역으로는 울산이지만 밀양에서 아주 가까워용.
가지산 터널이 있어서 터널 지나면 석남사입니당,
주차요금은 2000원이고 입장료는 어른 1700원입니다.
그럼 일주문을 통과하고 석남사로 고고씽~
앗. 새로 나무사잇길이라고 조성이 되었네요.
금방 막 만들었나봐용. 보도블럭사이에 모래가 아직 덜 낑겨 들었네요.
이길로 좀 걸어줍니다.
소나무가 멋들어지 있네요.
배병우아저씨가 흑백으로 찍기만하면 바로 작품 나오겠습니다.
헥헥~ 겨우 요거 왔는데 힘이드네용
담배는 원래 안폈고, 요구르트는 끊은지 좀 됐는데도
이렇게 숨이 차고 힘드네용. 그냥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꿀떡이네용.
결단을 내려야되는 순간~
에고 이왕 온거 끝까지 올라가봐야겠네용.
경사가 완만해서 할배 할매도 가볍게 다니는 길입니다.
가끔 차도 지나가니 조심하셔야되구용.
아... 힘들게 온 보람이 있네요.
일단 토끼씨랑 약수로 목한번 축여줍니다.
냠냠냠~ 보통 이런건 나오면 거의다 온거죵.
눈앞에 석남사가 보입니다.
아래쪽 계곡에는 사람들이 와글 와글 했습니다.
곧 여기까지 사람들이 몰려오겠죵.
보기만해도 시원한 장면입니다.
좀 유명한 절에는 탑이 항상있죠.
탑밑을 뱅글 뱅글 도는걸 탑돌이라고 하나봐용
땡볕이라서 도는사람 아무도 없었어용.
땡볕에 돌면 괜히 돈사람 취급받을지 몰라요.
번쩍 번쩍 금색 불상이 모셔진 대웅전
부속건물이 많았지만 배가 고파서 대웅전만 보고
후다닥 철수를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식전에 너무 많은걸 보고 힘을 뺏네요.
달달한 웨하스랑 우유한잔~ 그리고 물은 올라오는길에
할머니한테 협찬 받았어용.
작은 미니폭포를 정원삼아서 맛난 웨하스 시식을 했네요.
밑에 물놀이 하는사람이 보이네용.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놔서 목이 메이네요.
내려오는길은 한결 가볍습니다. 사뿐 사뿐~
뱃속에서 웨하스가 소화되는 소리도 나네요
가지산넘어오는데 저멀리 케이블카가 다니네요.
어디서 오는건지 확인해보러 갑니다.
밑에 진한색 줄은 전기줄이예요. 전봇대에꺼~
저 멀리 희미한 줄이 케이블카줄
얼음골과 호박소 사이에서 출발해서 건너산으로 연결되네요.
아직까지 영업을 하지 않고 시험중인가 봅니다.
한번 타보고 싶네요~ 슝
거기 바로 밑에 얼음골이 있습니다.
얼음골도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무리하게 운동하면
관절에 무리가 올꺼라서 ㅎㅎㅎ. 얼음골이랑 온도차이가 28도나 나네요.
더울수록 시원해지는 얼음골
저기 보이는 산자락 골이 얼음골이예욤.
무더운여름 밀양으로 많이들 놀러오세용~ 얼음골 얼음이 꽁꽁 얼어서
시원하게 맞이해 줄꺼예욤. 코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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