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8. 17:33ㆍ나만의비법/막걸리
인터넷에 그네막걸리가 한바탕 시끄러워서
막걸리하면...바로 저 아니겠습니까. 시동 걸로 200리길을 출동합니다.
토요일은 3시까지 공장영업이라서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입구에 작은 간판이 하나 있습니다.
새대구주조(양조장) 입니다. 그네 막걸리 공장이죠.
가족모임도 있고해서 그네막걸리 10통을 살려고 합니다.
동네막걸리 공장보다는 규모가 확실히 큽니다.
밖에는 버려진 막걸리통들이 있고, 첨가물용 깡통이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와서 주인장을 찾았습니다.
오늘 물량은 제작이 끝이 났는지 포장기계는 쉬고 있었습니다.
원료가 쌓여 있네요.
두근 두근 그네막걸리는 어디 있는겨.~~~~
내부를 한번 휘 둘러봅니다. 관계자외에 출입이 금지된 발효실
막거리는 발효가 엄청 중요합니다.
큰통에서 막걸리가 효모랑 같이 보글 보글 발효가 되면서 술로써
익어가는 곳이죠.
완성된 제품이 쌓여 있습니다.
근데 그네막걸리는 안보입니다.
직원에서 여쭤보니 표정이 어두워 지네요.
없다고만 하시네요. 뭔 사단이 난건지....
그래서 그럼 뭐가 있냐고 물으니까...
팔공산 동동주랑.
불로 막걸리가 있다네요.
사고 싶던 그네 막걸리가 없어놔서....아쉬운데로
불로 5개랑 팔공산 5개 샀습니다. 10병 7500원인데
멀리서 오신걸 감안해 주신건지 7000원에 주시네요.
어디 껍데기라도 있지않을까 싶어서 둘러봐도 -.-
그네막걸리는 안보이네요.
요건 통에 막걸리를 주입하고 뚜껑을 다는 기계입니다.
옆에는 출하용 냉장탑차가 있구욤.
구석에 쌓여있는 포장용기도 팔공산 통이네요.
아긍...정말 아쉽네요. 불티나게 팔려서 동이 난건지..
아니면 어디서 다 회수해 가버린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심각한 분위기속에서 영업은 계속이어 가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먹어보고 팔공산 맛을 평가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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