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3. 23:14ㆍ세부이야기/놀기좋은 세부
단기일정으로 오신다면 여기 여행지는 비추입니다.
하루를 꼬박 소비해서 제주도에 있는 폭포보다 훨씬 못한 폭포를 보게됩니다.
세부에 일주일 이상 계시고 아직 안가보신분이라면 여러명 모여서
한번 시도해볼만 합니다. 임시로 닫았다고 하는데 입장료 50페소도 받고
장사는 잘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진입을 차단하는 정도였습니다.
택시기사분께서 목마도 태워주셨네요. 기사분도 분명 초행이였습니다.
여기까지 4시간이 걸려서 왔습니다. 택시를 이용하신다면 기사가 와본적이 있는지
그리고 왔다면 어느길로 왔는지 필히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기사양반 덕분에 세부섬 제일 밑단까지 갔다가 왔습니다. 4시간 -.-
비행기타고 밀양집에 가는시간보다 더 걸린거 같습니다.
입구에서 10분정도 걸어들어가면 목적지가 나온다고 합니다.
가는도중에 2차대전 영화에나 나옴직한 다리도 있습니다.
수력발전소로 이어지는 다리인데 수력발전소도 4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수력 발전소 배수구입니다.
발전소가 40년이 넘었다니....발전소가 박물관입니다.
발전소도 2차대전 중요폭발시설 같군요. 자연이랑 완전히 하나가 되어버린듯합니다.
저기 폭포가 보입니다.
물색은 약간비눗물 빛깔입니다.
석회성분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물을 식수로 이용한다고 하네요.
대신 코코넛을 먹어서 몸속에서 중화가 되나봅니다.
관광지는 어디나 바가지 여기도 똑같습니다.
음식을 시켜도 별도로 테이블 비용을 받습니다. 새벽같이 와서
여러명이서 오래사용한다면 아깝지 않는수준입니다.
필리핀분들께서 놀러를 많이 오시나봅니다.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서 폭포속으로 들어갑니다.
폭포수 맛사지라면서 여러가지 포즈를 알려줍니다.
상당히 위력이 있더군요.뗏목도 당연 유료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폭포 상단에 작은폭포가 하나더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여기까지 데려다 준 가이드입니다.
뗏목운전도 해주고 이것 저것 도와는 줍니다.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300페소를 요구하고
뗏못을 다른 동료랑 조정해서 또 지불을 해야됩니다. 수영을 하신다면
뗏목없이도 물놀이 가능하십니다.
음식점과 숙박이 가능합니다. 에어컨 있는방은 바닷가 리조트비용을 받습니다.
해변의 리조트와 여기 폭포중에 고르라고 하면 전 무조건 바닷가로 갑니다.
영양가가 크게 없는 곳입니다. 가이드 말로는 유일한 식당겸 상점이라고 합니다.
물놀이 안전을 현지분에게 자세히 들었습니다. ㅋㅋㅋ
항상밝고 먼저 인사해주고 사진찍기를 좋아해서 관광객에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배째라 아저씨는 여기 주인인듯했습니다. 가끔 요리하고 키우는 강아지
관리하시고 물놀이 한바탕 실컷하고나와서 강아지를 놀아줬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한 필리핀에서는 여기 한곳만 대기하는 가이드가 65명이라고 합니다.
다른곳에 비해서는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감자튀김은 깨끗한
기름에 튀겼는지 색도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옆에 음식은 탕수육스타일 이였는데
짠맛 가득이였습니다. ㅎㅎ
폭포는 이렇게 보기만해도 충분히 멋이 있습니다.
세부한바퀴 일주는하는 여행이라면 잠시 들러서 발담그고 나가면 딱이겠죠.
물고기들이 보이는데 잡으면 벌금이 있다고 합니다. 눈으로 즐기세욤.
돌아오는길에 라보만한 소형 트럭에 사람이 가득 타고 있네요.
세부시내에서는 이정도는 아니던데, 시외지역에는 아직 교통이
많이 불편한거 같습니다. 창문없고 에어컨 안되는 버스도 오가는 도중에
계속 마주쳤습니다.
오는길에 만난 또다른 반가운곳~ 한국전력이 세부에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세부가 2-3년 전에도 매일 하루에 1시간 이상씩 거의 정전이 되고 했는데
한전이 들어와서 발전을 하고나서부터는 정전되는 일은 없어졌다고합니다.
70년대 필리핀이 우리보다 잘살때 장충체육관을 지어줬다고하던데
이제는 거꾸로 우리가 상업발전소를 지어서 운영하고 있네요.
다음은 세부섬 위쪽으로 기회되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코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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