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유아 해외체류기3 - 가이드 취업

2013. 1. 14. 06:46내가좋아하는것/승만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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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택시부터 안해본일이 없을정도로 두루 섭렵을 했는데


해외에서는 ABC부터 외운다고 모은돈을 다 써버렸네요. 


그래서 그동안 익힌 영어도 써먹을겸 가이드로 취직을 했습니다. 


오늘 손님은 마리바고 블루워터에서 지내실 예정이네요.  고고씽~ 


화이트 샌드는 가봤었는데. 이거 돈도벌고 공짜로 구경도하고 아주 멋진데요.


접선지에서 모시고와서 리조트 로비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로비가 뻥뻥 뚫여있죠. 계절이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이라서 가능합니다.


현재 여기 날씨는 31-24도씨를 왔다갔다합니다. 다들 춥다고 긴팔입고 다녀요.


이해가 안가지만 더운것에 적응된 몸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방키를 받는동안 웰컴티를 제공받습니다. 시원하게 얼음 띄워서 주네요.


가이드에겐 없네요. 한잔 달라고 부탁~  


과자도 하나 주면 좋겠는데 요것만 주네요.


숙소입니다. 바다랑 매우 가깝고, 놀라운 ABC 실력으로 사바 사바해서 


룸 업그레이드를 시켰습니다. 요런것이 가이드의 능력이겠죠. 


내부는 좀 낡았지만 깔끔합니다. 착한 손님 덕분에 가이드지만 


침대에 누워보네요.  에고 그런데 기타 가전이 열악합니다. 


뽈록에 텔레비전에 오래된 냉장고.  냉장고는 그렇다치고 


텔레비전은 메이드인 코리아로 납짝한거 설치되면 좋겠네요.


잠시 쉬었으니 가이드 임무에 충실해야지 좋게 소문이 나겠죠.


그늘에서 바다경치감상 하도록 쏜살같이 방갈로하나를 찜했씁니다.


하루에 한번씩 비가오고하는데 낮에는 아주 놀기 좋은날씨입니다.


헐...악명높은 세븐여행사에 "플라워 픽스" 가이드도 여기에 손님이 있나봅니다.


저보고 밥이나 먹고 댕기냐고 시비를걸고 가네요. 


초짜라 텃세를 예감했지만 막강한넘을 첨부터 만나네요. 


있는동안 안부딛치고 싶네요. 

실것 방갈로는 찜해놨는데 앞에 섬으로 가고 싶다네요.


잽싸게 배를 불러다가 섬으로 출동~  노를 저어라~~  


마리바고는 앞에 인공섬까지 무료로 태워줍니다.


섬에서 바라본 마리바고 블루워터입니다. 저의 고객님들은 아주 클래식한 


물놀이를 하시네요. 물도 미지근하고 깊이도 알맞아서 놀기 좋습니다.


모세의 기적은 아니지만 물때에 맞춰서 걸어서 나갈수도 있습니다.


돌아가는 배에는 정원이 다차서 고객님먼저 출발~ 


이제 저녁 시간인데 식당안내역시 가이드의 주요업무죠.


리조트 바로앞에 마리바고 그릴로 안내했습니다.


해지는 시간이 빠릅니다. 해뜨는 시간도 빠르구요. 긴긴밤이 시작되네요.


고객님 눕기전에 흔들침대 안전도 체크하고~  


가이드하는 고객님이 다치면 낭패죠.


남에돈 벌어먹는게 보통일은 아니네요. 일단 내일 일정도 꼼꼼히 체크


내일은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체크아웃하면 되겠네요. 


제트스키랑 바바나보트등 옵션상품은 모두 패스~ 


아침은 매번 왜이렇게 일찍 찾아오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리조트에도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으아아..아침시간 늦겠네요. 후딱 깨워서 식당으로 손님보내고~


여행카탈로그에서나 보던 해먹도 실제로 보고 


해먹보다는 걸친 나무가 더 웅장하고 멋있네요. 


있다가 저기 앉혀놓고 사진한방 찍어 드려야겠네요. 


오전시간은 수영장에서 보내다가 마무리하면 되겠네요.


아주간단한 일정~ 쇼핑도없고 식은죽 먹기네요. 


여행오실때 미리시간을 잘 짜두셔야지 알차게 지내다 가십니다.


술약한데 과음이라도 하시면 올때갈때 비행기탄 기억뿐이 없습니다.


이런 후다닥 체크아웃시간이네요. 리조트나 호텔마다 다른데 


여긴 체크아웃을 1시까지 늦출수 있는데 오늘은 손님이 많아서 안된다고 하네요.


시내에 레디슨은 오후6시까지 체크아웃이 무료로 늦출수 있습니다.


어라....얼렁씻고 프론트 가야되는데 샤워기가 말썽입니다. 


뒤에분은 잘되는데. 이거 왜이러나.


저만큼이나 뒤에분도 답답했는지 도와주셨는데. 물줄기가 뻥 안터네요.


젖은 상태도 일단 일을 봐야겠네요. 후다닥~  


깔끔하게 체크아웃하고 약속된 장소에 모셔드리고  가이드일 마무리 했습니다.



낮에 젖은 옷을이고 에어컨 밑에좀 있어서 그런지 열이있네요.


타지에서는 몸아프면 서럽다는데...체온확인부터~  다행이 정상이네요.


요기까지 좌충우동 첫 가이드 실습기였습니다.  일이들쭉날쭉해서 


다른직장또 알아봐야겠습니다. ^^   <<<, 화이팅 차원에서 손몬양 한번 쾅~




일년 반이 넘게 짬짬히 사진을 찍어서 자라는걸 관찰하고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모든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걷기보다 주로 기어다닐때 1편시절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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