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9. 17:28ㆍ나만의비법/막걸리
망고스틴 막걸리로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네요.
이번에는 몇개월간 공들여서 직접키우 파파야로 막걸리를 만듭니다.
파파야는 이름은 뭐 대단히 맛있는 열대 과일로 들리는데
막상 맛은 망고나 망고스틴 파인애플등등 다른과일에 비하면 보잘것 없습니다.
파파야 나무에 막걸리통 꼽은건 참신하죠.
큰 참외같기도하고 호박같기도 하네요. 슈퍼에는 깍아둔걸 사서 먹어봤는데
정말 별맛 안나더군요. 샐러드 할때 끼워넣는정도
파파야가 피부에는 아주 좋다고하네요. 비누도 나옵니다.
오늘도 막걸리는 진로막걸리...오해하시는분들 계시는데
진로에서 협찬받은건 손톱만큼 없습니다. 지방막걸리나 중소기업막걸리
구할때있으면 홍보좀 해드리고 싶네요. 혹시나 협찬받게되면 협찬이라고
큼직하게 공지해드릴께요. ㅋㅋㅋㅋ
속은 텅비어있는데 안쪽의 겉면도 먹지않습니다.
지금 파파야는 아주 많이 익어놔서 단만이 많이 나더군요
아무래도 직접 키워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
처음 썰어보는거라서 잘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초록색 파파야는 국을 끓일때 넣어 먹습니다. 한국에서 국끓일때
박을 사용하는거랑 비슷합니다.
믹스기를 산다는게 아직도 못사서....한조각넣고 숫가락으로
꾹꾹 눌러 즙도내고 뚝뚝 끊어서 잘개도 부수었습니다.
숟가락 불나도록 움직여서 즙과 가루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 막걸리가 혼합될 차례입니다.
색은 당근막걸리와 유사합니다. 건더기가 조금 떠있긴하지만
이정도면 입맛이 땡기네요 .
맛을본 결과 파파야 알갱이가 씹히고 아주 연하게 단맛이 알갱이 씹을때 좀더 나는것 같고
파파야향은 유쾌하지 않습니다. 약간 상한향 같아서 현지애한테 물어봤는데
아주싱싱한거라고 하네요. 피부에 좋다고하니 이렇게 마시고나면
위벽과 장에 융털에서 빛이날지도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직접 기른 파파야 막걸리였습니다.
단맛으로는 멜론 막걸리를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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