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자연경관 탐방기 - 팔라완 지하강 1편

세계7대 자연경관중에 하나로 뽑힌 팔라완의 지하강을 탐험하러 갑니다.

세부에서 팔라완까지는 비행시간 한시간정도 이며 요금은 프로모때 구입해서 1인당 왕복 3만원이였습니다.

문제는 고물비행기 세부퍼시픽이 3개월전에 예약한 일정을 맘대로 3일전에 날짜바뀌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해줍니다.  싫으면 환불해준답니다.  

참 쉽게운영하는 세부퍼시픽입니다.  곧 한번 철퇴를 맞지 싶네요. 

슝~~ 고물비행기라도 벨트를 매줘야겠죠.   비행일정이 바뀌면서 표값보다 더 많은걸 잃었네요.

최근 계속해서 비행스케쥴을 바꿔서 원성이 자자합니다.  싼게 비지떡입니다. 

재수 없으면 전체일정을 취소해야되는 예약자도 발생합니다.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준비한 장난감으로 쌓기를 합니다.

세부퍼시픽은 물한방울 공짜로 주지 않습니다. 

신라면이랑 새우탕면은 6천원주고 사먹어야 됩니다. 

퀘청한 날씨에 흔들림없이 도착을 했네요.  공항앞뜰에 풀어줍니다. 걸어서 공항으로 진입.

빨리 빨리 공항안으로 들어갑시당~ 헉헉....  저기 서있는비행기 

바로 손님태우고 기수 돌려서 날아갑니다.  쏜살같이....  승무원이 착륙전에 

쓰레기 청소 다합니다.  

여기가 팔라완의 관문 푸에르토 프린센사공항입니다. 

한국에 지방소도시 공항같습니다. 팔라완은 공항이 말해주듯이  필리핀에서도 

촌동네 입니다. 시골여행 온 기분~ 

공항밖에서는 손님들을 기다리는 기사들이 이름이 적힌 팻말을 흔들어 댑니다. 

냉큼 자기이름을 찾아서 출발하시면 됩니다. 

세퍼의 일정 변경으로 도스팔마스에서 1박하기로 한게 취소되고 

반딧불 구경이랑 지하강구경 일단은 이렇게 수정이 되었습니다. 

숙소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피플스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공항입구도 구멍가게 같지요.  팔라완에는 택시가 없습니다. 

세발 오토바이가 예쁘게 꾸며져서 대중교통몫을 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3번정도 택시가 도입됐다가  다 총맞았다고 하네요. 그뒤로는 .....

피플스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한 밴입니다. 

하루 숙박이 800페소였고 식사는 불포함이였습니다.  방크기는 적당한데 

호텔만큼은 안됩니다. 지내기에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공용 화장실을 

사용했고,  숙박당시에 손님이 많이 않아서 조용하기도 했습니다.

피플스 게스트하우스 ...  차가 막히지 않으면 20분정도면 공항에서 도착합니다.

오는길에 큰길이 막혀서 그런지(큰길이라고 해봐야 4차선이 최대) 좁은 

시골길로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우기비슷해서 비가 하루에 한번씩 쏟아집니다. 

게스트 하우스의 거실이 널쩍하며 몇가지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밖에 까페테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기 사장님이랑 이야기하면서도 

하루정도 시간을 보내는것도 시골 팔라완의 매력이 아닐까 하네요. 

도스팔마스랑은 연계가 끈끈한가봅니다.   세퍼로 날아간 숙박을 다시금 잡아주셔서 

마지막날 도스팔마스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도스팔마스는 신혼여행이나 태교여행으로 

한국분들이 종종가는듯 합니다. 

게스트하우스 밖을 나서니 사리사리 불리는 작은 가게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상품은 없고 현지인들의 생필품을 판매하네요.  쌀은 종류별로

판매하구요. 여기서 오토바이를 타고서 한 10분 나가면 큰 쇼핑몰이 있습니다. 

근래에 생겼구요. 이층에 한글로 간판을 달고있는 아이스크림집도 있습니다.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보모나 엄마가 애들 학교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델리러 온거 

같습니다. 밝은 표정의 팔라완 어린이들.   세부만큼 적극적이진 않습니다.

아직 이방인에 대해서 부끄러움이 앞서는거 같습니다.

숙소 앞길에 염소도 있고,  도랑도 흘러갑니다. 

세부에서 봤던 도랑은 몽땅 생활폐수로 찌들었는데.  여긴 맑은 물이 흘러갑니다.

공기도 한층 달큰하고 깨끗합니다. 

아침으로 제공되는 빵입니다.  라면을 주문할 수도 있는데, 밥값은 150페소 입니다.

김치도 제공이 됩니다. 이제 팔라완을 대략적으로 설명 드렸으니 일정을 소화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