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 07:29ㆍ맛난음식 즐거운생활/경상지방
주말마다 비가와서 아쉬웠는데 간만에 맑은 주말 통영으로 나들이 가봅니다.
4척의 조신시대 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늘어나더니 4척이 되었네요.
한척은 한강에 떠 있던거 가져온걸로 압니다. 요즘 명량 인기가 대단하죠.
입장료는 성인 2천원입니다. 개인적으로 거북선보다 판옥선 좀더 좋았습니다.
해마다 한산도축제를 하는데 지난주에 끝이 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행사를 못봐서 아쉽지만 교통원활하고 숙소도 바가지 없고 좋았습니다.
당일 남망산 공원입구 바다모텔에서 4만원 잤습니다. 바다 전망으로 방으주시더군요.
4층인데 아쉽게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한번 내려가면 올라가기 싫고 올라가면 내려가기
싫어지는 4층~
전통의상 체험도 가능합니다. 옷이 커서 질질끌리니까
수군장군이 아니라 무당삘이 나네요.~~ 워워~~
총쏘기기랑 몇가지 체험이 있던데. 고장난지 오래인듯 했습니다.
방문자들이 많다보니 견디가 쉽지 않겠죠.
장군옷을 벗고 수군 병졸로 열심히 노를 저어봅니다.
거북선 뒤쪽에 선장방이 있습니다. 아래층도 있는데 내려가보겠습니다.
3층구조로 아래층에 아궁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키 뒤쪽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볼일을 보면 아래 바다로 직행~
아래칸에는 무기류로 숙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포도 종류별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천자총통 과 현자총통
전쟁용도이다보니 치료실도 포함되어 있더군요. 3척의 거북선을 구경하면서
어둡고 갑갑한 느낌을 마지막 판옥선 구경하면서 갑판에 지휘소같은데 올라서
내려다보면 다시금 뻥 뚫립니다.
공방이 생겼더군요.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앞에는 스쿠터 대여도 해줍니다.
기념이 필요하면 들러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통영에 꿀빵의 유명세에 한참 못 밑치지만 멍게빵도 있습니다.
신기하죠. 맛보고 구입가능하게 맛뻬기를 제공합니다.
맛을 보시구 구입하시면 됩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꿀빵도 앞쪽에 맛뻬기를 깔아놨는데 맛보고 그냥가니까 뭐라고 하시더군요.
꿀빵은 개당 거의 1천원씩인데. 밋밋하게 깨만 발린거 말고
견과류 들어있고 먹음직 스러운걸로 권합니다.
즉석해서 쥐포도 구워줍니다. 맛보기를 집게로 능수능란하게 건내주셔서
쥐포 한봉지 구입 결정합니다. 국산쥐포 5장에 만원입니다.
위에 쥐포는 국산이고 손으로 만들어서 조금더 비쌉니다. 저건 2만원입니다.
베트남산 작고 양많은게 있던데 그것도 1만원입니다.
요렇게 즉석해서 구워주십니다.
냄새가 기가 막힙니다.
거북선 동피랑 남망산조각공원이 근처에 다 모여있어서
도보로 이동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휴일에도 주차단속 많이 하니까 안전한곳에 세워두고 맘편히 구경하세요.
풀어야될 과제가 한군데 두가지가 있네요.
스뎅기둥이 빙글 빙글 돌아갑니다.
바람이 좀 불어주면 더 멋질꺼 같네요.
저렇게 자리는 식물도 있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애들은 신기해서 꼭 들어가 보려고 하네요.
매달리지는 말라고 경고가 있습니다.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서 오르막을 오르는데도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서 동피랑으로 출동~
전체적인 느낌이 4년전보다 훨씬더 정비가 되어 있고,
몇몇집들은 개보수되어서 까페와 상점으로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산뜻하네요. 많은 분들이 같이 올랐습니다.
걷는 구간으로는 통영의 제1명소 일껍니다.
촬콱 찰콱~ 셀카봉들고 찍는분들이 엄청 많더군요.
올해의 히트상품은 셀카봉~
라바친구인듯~
허경환씨의 고향이 통영이라 수많은 벽화중에 유일하게 실사가~
꼬맹이도 이제 제법 잘 놉니다.
어린이용 날개는 아직 없네요.
완전 실감나는 벽화도 있습니다.
벽마다 즐겁게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오릅니다.
통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시원하고 너무 좋습니다.
내려가는길에 찾던 라바를 발견합니다.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분도 계시더군요. 저긴 새로이 작업중인거 같습니다.
동네분들도 간간히 나와서 다니시구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할 수 있는곳 동피랑 입니다.
배가 고파서 힘이 없네요.
이제는 전공분야인 먹기시간~
시장가서 둘러보니 횟감은 정말 싼거 같더군요.
참돔 숭어 광어해서 3만원입니다. 썰어주고 초장이랑 야채는 별도로 사야됩니다.
고기는 동급으로 교체도 가능합니다. 한동안 광어먹고 탈이 많이나서
광어랑 전어랑 저는 교체.
전어 숭어 우럭 노래미(작은거 뽀너스) 이렇게 2만원짜리 했다가
만원더주고 돌돔하나 추가했습니다. 전어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시네요.
아주머니가 전어를 포를 떠주셨습니다.
전어 포뜬건 정말 간만이네요. 부탁해도 잘 안해주는데. 알아서 포를 떠주십니다.
완성된 나의 횟감~
어종별로 깻잎 칸막이를 세워서 뭔지 알고 먹도록 해주시네요.
많은 손님을 다루다보니...완전 척척입니다.
통영의 별미~ 충무김밥~ 원래 동네가 충무시 였고 통영군이였던거 같은데
합쳐져서 통영시가 되어도 통영김밥으로 되진 않네요. ㅎㅎ
김밥가격표는 한참 쳐다봤습니다. 많이사면 좀 싸게해주려고 저러나 싶었는데.
끝까지 십원도 할인 안됩니다.
한군데 더가서 또 샀는데. 친절은 찾아볼 수 없고
가격은 4500...... 본고장에 왔는데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더 비싼 몇안되는 음식일껍니다.
우리동네도 4천원하는데..
푸짐하게 한상 차렸습니다. 막걸리 매니아인만큼 현지 막걸리 한병 샀습니다.
수입재료로 만들어졌고 쿨피스 탄맛과 색이 납니다.
뼈 없이 포를뜬 전어회
꼬신맛이 장난아닙니다.
김밥 2인분
1인분에 8개는 짜른입의 여자분들 기준이겠죠.
무우김치는 적당히 삭아서 먹을만 합니다.
여기까지 통영에서 거북선구경이랑 동피랑구경과 더불에 맛난회 시식기 였습니다.
통영에서는 회가 싸다, 충무깁밥은 비싸고 우리동네랑 맛차이를 모르겠다.
꿀빵은 1개에 1천원이다...진짜 꿀을 쓰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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