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쥐의 서울구경

2014. 9. 23. 15:42내가좋아하는것/승만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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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경을 왔습니다.  밤에 올라와서 신촌이라는 곳에서 자고 일어나서 


근처 대학교부터 돌아봅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라서 그런가 엄청 깔끔하네요. 


공원이 따로없습니다. 휴일이라서 학생도 잘 안보이고 


학교뒷산으로 산책하시는 동네분들은 자주 보입니다. 


언드우드가 기념관이라고 학교 젤 뒤쪽에 있더군요.  


사택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전시관으로 개방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에 불은 켜져있던데. 휴일에 닫힌듯해서 겉만 봤습니다.


좀더 꼬맹이때 왓으면 미로공원처럼 느껴졌을지 모르겠네요. 


작은 쓰레기조각 하나 안보이고 완벽하게 깨끗합니다.


뒤쪽에 보이는건물처럼 유럽의 대저택 처럼 생긴 건물이 양옆에도 있고 


뒤쪽에도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이화여대 관광온다고 하던데 


이화여대로 이렇게 이쁜지 모르겠네요.


길옆이 이화여대였는데 거긴 못가봤습니다. 


담쟁이가 가을의 신호를 온몸을 태워가며 보여줍니다. 


진짜 가을이 와버렸습니다. 곧 말없이 떠나겠지만. 


학교에서 다람쥐도 봤습니다.  청설모는 도심뒷산에 잘 보이는데 


다람쥐는 반갑네요.  대학교 다람쥐라서 좀 똘똘해 보이기도 합니다. 


학교를 한바퀴 휘 돌아보고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당일 차없는거리 행사때문에 주차여건이 안좋아서 아주 멀리 유료주차장에서 


세워두고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30분에 2천원씩 


시골에서는 강도급 주차요금이였지만  서울이니... 


아기자기한 북촌동네를 걸어댕겨봤습니다. 


밀양이나 진주에 가져다 놓으면 고물상 아저씨고 금속부위만 떼어갈만한 


오래된 의자가 서울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네요. 


점심을 해결할 마음에 음식점들을 둘러보니 


이렇게 진짜 음식을 표본으로 내놓고 손님을 유혹하는 곳이 있어서 


냅다 골목으로 들어가 봅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그런지 입구가 여느식당과는 다른모습이였지만 


세스코 딱지가 들어가도 바퀴는 안나올 거라는 안도감을 주네요. 


요거이 서울 비빔밥입니다. ㅋㅋㅋ  


6천원이였고 블랙스테이크라고 6천원짜리 시켯는데 


아주 감질나게 작았습니다.  술안주용 


요거이 블랙스테이크랑  자색 고구마 막걸리입니다. 


막걸리맛은 아쉽게 그닥...  고구마 맛이 나는것도 아니고 


병만 이쁜듯합니다. 

밥먹고 경복궁으로 가는길에 미술관도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경복궁 뒷편에 민속박물관이 있으며 무료입니다. 


여기 담벼락을 따라서 내려가서 입구로 들어올껍니다. 


제주 도두항에서 보던 녀석이랑 닮은 조형물이 있네요. 



요거이 광화문 뒤쪽에 꿈쩍 안하는 어사 나으리들은 인형이 아니고 사람입니다.


꿈쩍도 안하고 서 있더군요. 


입장료는 3천원입니다. 여기를 구경하고 민속박물관을 볼 예정입니다.


품이 적힌 비석들이 줄을서있고 


1품 비석은 돌 종류가 좀 럭셔리 합니다. 


임금이 서있었던곳에 잠시 서 봅니다.   아이쿠 왕자님을 볼 수도 


있다고 꼬셔서 잘 데리고 다녔습니다. 


왕은 확실히 왕이네요.   자리가 대단합니다. 



기둥이랑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각도가 좀 안좋네요.  기둥이 줄줄이 잘나오게 찍었어야 되는건데.


궁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힘차게 좀 뛰었더니 


녹초가 되어버립니다.  요거이 경회루  


시간을 맞춰서 해설사랑 다니면 경회루 입장도 가능하더군요.


힘들어도 씩씩하게 한컷~ 


물에 잉어 겁나게 많았습니다. 


야간개장때 불빛을 받은 사진을 봤는대  


세계에 내놔도 아름다운 경회루 입니다. 


유홍준아저씨는 요런 굴둑이야기를 책에 많이 해두셧더군요.


앞건물의 굴뚝을 뒤에 건물벽까지 빼내기도 하고 


뒤에 사진에 나오는데 자경전인듯한데 거기 굴뚝은 


각종 문양으로 굴뚝자체로 좋은 예술품이 됩니다.


요거이 세자들이 머물던곳입니다.   


기와지붕에 용머리가 없습니다.   왕이 아직 아니라서 ... 


세자들이 머물던곳은 입장이 가능합니다. 


1식에 찬이 저정도면 ...  옛날에 태어났지만 만수르만큼 


누리고 지냈을 듯 합니다. 


시골스럽게 소주방이라는 글에 술집이 떠오릅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굴뚝과 벽 자체가 예술인 자경전입니다. 


요런 굴뚝이 여러개 있던데. 


참 잘만든거 같습니다.  섬세하고 


한참을 걸어올라와서 민속박물관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민속박물관에서는 전통공연이 한창입니다. 


띠 캐릭터들 사이에서 호랭이 옆에서 한컷 


십이지신 뱀은 볼대 마다 좀 어색합니다.



박물관이 무료지만 알차고 볼게 많이 있습니다. 


근대물품들가지 다양하게 있어서 교육적으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장승이랑도 한컷


돌때 입어던 옷이랑 똑같아보이는게 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게끔 잘 갖춰져 있습니다. 


고장도 안나있고.  촌에는 돈주고 들어가도 시청각 과 체험시설은 


너무 많습니다. 

꼬맹이가 태어나기 전이지만 저도 이렇게 전통혼례로 했습니다. 


가마타고 가는데 무겁다면서 가마꾼으로 참석해준 친구들의 


궁시렁되던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실컷 잘보고 기념품으로 서울호랭이 한마리 구입했습니다. 


만원줬는데 국산이라고 되어 있어서 집어 왔습니다.


이제는 민속박물관을 슬슬 벗어나봅니다. 


건너편 미술관에도 들러서 신선놀음 전시도 보고 


길거리 마술공연도 봤습니다.  서울은 뭐가 참 많습니다. 


첨 구경해 보는 전철에 신기해서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 하고서야 


이동네를 떠납니다. 


저녁은 남산에 돈까스로 해결합니다. 


유명하다고 하던데 주차하기 한적한 허름한 곳을 찍었습니다.


뽀빠이 아저씨가 여기가 원조라고 글을 남겨뒀네요. 


택시기사분들께서 계속 오시더군요. 


음식가격도 꼭데기 보다는 2천원 가량 저렴했습니다.


할매들이 만들어 주시건데.  다른건 그럭 저럭 괜찮았는데.


스프는.....    미음을 만드시다가 설탕을 조금 넣은 상태 ㅎㅎㅎ 


돈까스 든든하게 먹고 서울의 마지막 코스 남산 타워를 가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계단을 엄청 올라왔습니다. 


차가 타워 밑에까지 갈꺼라고 생각했는데  멋지게 빗나가고 


주차장에서 30분정도 천천히 올라와서야 도착했습니다.


타워 입장권이 9천원인데 세트로 사면 음료랑 팝콘을 주고 2인에 


2만원 받더군요.  서울을 내려다보면서 팜콘을 즐겨 줍니다. 


타워에 올를때도 심심하지않게 천정에 영상이 나옵니다. 


부산 용두산 타워는 오르는동안 멍 하게 있었는데.  


서울은 1분 1초로 헛으로 보내게 하지 않네요. 


뉴스회사꺼라서 그런지 N자가 큼직하게 있습니다. 


구석탱이에 묘한게 있어서 접근해 봅니다. 


앞서 한 연인분이 토큰을 집어 넣어서 


불이 켜지고 음악이 나오더군요. 


친절한 서울 알바생께서 토큰을 공짜라 하나 줬습니다.


휙~  던졌으나  아쉽게 연못에는 못 넣었네요. 


여기까지 대한민국 수도를 하루동안 신나게 돌아봤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와보긴 해야될꺼 같습니다. 


해치랑 기념사진을 끝으로 서울 구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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