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진행상황

2014. 12. 11. 20:02나만의비법/요리조리

반응형


몇일전에 승용차로  배추를 배달을 했드랬죠.  이제 김장의 거의 막바지인


치대는 작업만을 남겨둔 상황을  글로 정리해봅니다.  


여름청 잘자란 생강 고추를 수확부터  정리해봅니다. ㅎㅎ


대나무가 아니고 생강인건 아시죠. 


생강이랑  고추는 말려서 고추가루로 준비완료. 


잘자란 무우도 챙겨서 김장할때 무채로 투입준비


개인적으로 무우는 제주 무우가 최고인듯합니다.


땅이 무우자라기 좋아서 그런지   어떤건 맛없는 배보다 더 과일같음. 


당근녀석도 좀 캐서 김치의 예쁜색을 위해서 투입준비~ 


열심히 잘 키운배추들~   한달뒤면 진주로 이동해서 


김치로 변신할 녀석들이죠.   


김치 만들어 먹을생각에  힘이 불끈 불끈~  



드디어 D데이가 밝아오고  눈발 날렸다는 소식이 SNS에서 돌던 그날 


배추를 싣고 전장으로 나섭니다. 


가득 가득~  싣고서  출발~ 


170포기 정도 싣고 왔는데.  오늘 씻다보니 너무 많음 -.-


내년에는 100포기 이하로 조정해야될듯 하네요.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하차해둔 배추~ 


소금물로 숨이 죽이면 1/3로 줄어듭니다.  


함께온 마늘도 부지런히 까서 


요렇게 준비해서 구추빻는집에 가져가서 다져오고 


이때 밑에 사진있는데  구워먹어도 맛나는 조기를 


내장과 대가리 제거후 몸통만 같이 생걸로 갈아 넣습니다. 


그리고 액젓이랑 고추가루 무우 당근 파등을 넣고 버무리면 기본 배추속 완성 


보자....녀석들 숨이 잘 죽었네요. 


이제 깨끗한물에 씻어서 수분을 제거해주면 


절임배추가 완성이 됩니다. 


간간히 메니치코프를 먹은 배추들이 있어서 그녀석들은 따로 빼서 


좀더 숨을 죽어야됩니다.  희안하게 같은 시간인데 생명력이 질긴녀석들이 있네요.


배추 씻는 요령입니다. 이렇게 배추속을 기분나쁜넘 멱살쥐듯이 꽉쥐고


깨끗한 물에 두번 행궈주면 됩니다.   메치니코프 먹은녀석들은 멱살쥘때 느낌이 옵니다. 


두시간 배추고지전투끝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다른전을 위한 


국지전에 불과한거죠.   떨어진 낱잎들은 모아서 시레기를 만들어서 먹을 예정입니다.


겉잎은 헹궜지만 짭니다.  이렇게 두면 속까지 짠맛이 나눠져서 


치댈때는 아주 잘 절여진 배추가 되죠. 


이제부터는 배추속을 위한 사투가 벌여집니다. 


당근모양이 다듬기가 사납네요. 


무도 깨긋히 씻어서 채썰준비하고 


갓김치는 아니지만  김장때 갓도 투입합니다. 


얼추 눈에보이는더 다 집어넣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넘이 갓이죠. 


"오 마이 갓"은  갓농사가 잘됐을때 여수분들이 외치는 소리....    일종에 따봉 격이죠. 


파도 잘 다듬어 놨습니다.  할매들은 파라고 쓰고  패라고 읽습니다. 


우리집은 김장이 얼추 잔치비슷해서  수육이랑 곁들여지는 음식도 좀 있습니다.


요넘은 호레기~  호레기 다듬에서 바로 먹을 김치에 조금 그리곤 데쳐서 냠냠.


요게 저기 위에서 언급했던 조기~ 


대가리는 끓여서 속만들때 육수로 사용합니다.   빅마마도 깜놀할 인그리디언스. 


동충하초처럼 생긴녀석은 마른청각입니다. 


물에 불리고 빡빡 씻어 줘야됩니다. 


이걸로 일단 내일 저녁에 치댈준비를 마쳐놨습니다. 


얼른 마치고 라면에 김치  수육에 김치  막걸리에 김치  먹고싶네요. ㅎㅎㅎ



오늘의 피로는 홍시로 푼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