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완료 [하치일의 맛있는 대한민국]

2014. 12. 15. 03:13나만의비법/요리조리

반응형


드디어 김장을 완료하고 포스팅을 합니다. 


폰카를 좀 많이 사용해서 화질이나 색감이 좋지않은 사진도 좀 있네요.


당근 무를 채 썰어서 파 갓 굴 등을 넣고 배추속을 버무려 줍니다.  


170포기 승용차 배추배달    보기


김장용 절임배추장만   보기


한근에 1만원 했던 고추가루를  40근 준비해서 김장에 투입했습니다. 김장에 좋은 재료로만 준비하면


비용이 제법 나옵니다. 새벽에 사온 굴도 투입합니다. 조기 갈아넣고 고추생강 멸치액젓 .....


준비된 배추속입니다.  이걸로 쌓아둔 절임배추를 한장씩 치대면 


김장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4형제가 모여서 같이 진행을 하는데 


가져갈 양에따라서 자발적으로 도착하는 시간이 다릅니다.  


한장 한장 빼먹지않고 착착 발라줘야 금방먹어도 맛있고 시간이 지나도 맛있습니다.


새댁들이 주로 겁내는 코스죠.   이걸 이겨내면 새댁에서 헌댁으로 Level Up


초반에 작업된 김치는 바로 먹을 찟어서 치댄 녀석들입니다.


길게 길게 찢어서 바로 먹을 김치들이죠.  


보관했다 먹은 녀석들은 한장씩 치대고나서 마지막 잎으로 공처럼 감싸줍니다.


1차 보급품이 도착했네요.  시골은 아니지만 동네에 할매들끼리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누구집에서 뭘하는 어디있는지 훤히 알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 두부랑 묵 그리고 토란국을 공수해주시네요.  친절히 묵장까지 


2차 보급품 도착합니다.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수육입니다.   김장할때 요게 젤로 맛나죠.



하던 작업 일시중단하고 수육섭취 들어갑니다. 


완성된 찢은배추김치도 준비하고 시식돌입. 


으따 요거이 그림이죠.   

흰쌀밥에 김장김치에 수육한조각~   병든 돌쇠도 연방 "예, 마님"하고 일으켜 세울 음식입죠. 


육지음식으론 부족해서 굴이랑 호래기도 김치랑 섭취합니다. 


굴은 지금이 바다향을 젤로 품고 있을껀데.  아쉽지만 저는 굴 안먹습니다. ㅋㅋ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파김치도 좀 해주셨네요. 


라면이랑 먹으면 기가 막히죠.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 배추치대는 작업에 4형제가 모여 앉아서 


부지런히 마무리합니다.   

산더미 처럼 쌓여있던 배추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정도 남기고선 양념이 떨어져서 이녀석들은 


백김치로 전향을 검토하고 전체적인 김장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각자 보금품을 싣고  집으로 떠납니다.  cng 차량이라서 트렁크를 많이 사용못해서


앞자리에 싣고 출발~   젤 밑에 상자는 대구가 들어있네요.  


처가에 배추답례로 진주에서 밀양으로 거꾸로 갑니다. 


ㅎㅎㅎ  나누는 인심은 처가도 대단합니다.  


뒷집 김장한다고 바로 한마리를 갖다가 나눠드리네요.   아래 빈칸에는 호래기가 칸막음을해서 


선물로 손색이 없도록 자리맞춤을 했더군요. 센스쟁이



요거이 뜨끈한 대구탕과  김장김치....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습니다. 


대구는 너무 큰건 장만해서 먹기도 불편하고 맛도 덜하구요. 


명태 형님정도의 크기가 젤 맛나고 좋네요. 


생굴도 덤으로 선물로 드립니다.  배추답례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식물상태의 블로그도 잠시남아 활기를 찾고 ㅋㅋ  


마지막으로 저의 보급품 보고 드리겠습니다.   


우측끝에 페트병에 든건 젓장이라고 합니다.  멸치를 달이고 몇가지 과정을 거쳐서 만든 


천연 조미료죠.  집사람 말로는 마법의 양념이라고 합니다. 뭐든 저것만 몇방을 넣으면 맛보장 


해마다 김장철에 배급받아옵니다. 두병이 같은건 아니고 하나는 병목에 노끈이 감겨있습니다.


일종에 순한맛과 진한맛 차이. 


꼬맹이가 생선을 잘먹어서 김장에 투입될녀석들 중에서 일부 뽀려주셨네요.


칼칼한 갈치국 생각날때 해먹을 갈치몇동강 


데친오징어가 생각날때 술안주로 먹을 오징어도 얼려주셨네요.


집에서 말린 곶감이랑 고메 빼떼기  


빼떼기 저건 6.25때부터 특별 간식으로 내려오죠.   고구마를 삶고 설탕에 좀 절여서 


말리는거 같던데.  저것도 제가 잘 안먹기에 제작과정에 관심이 없었네요. 


캬...오거이 핵심 보급품  김치  


준비된 김치와 한덩이 가져온 수육 그리고  라면하나 끓여서 


김잠 마지막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으흐 푸짐하네요.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뜨거운 면발의 열기를 시원한 김치가 감싸니 후후 불어줄 필요도 없이


입안으로 직행합니다.  호로록 호로록. 


수육 침대위에 늘씬한 김치가 다리를 꼬고 누워있네요. 


호로록 호로록. 


앗 파김치도 싸주셨네요.   맵콤 달달한 파김치 시식을 끝으로  


2014년 김장미션 전과정을 마무리 합니다.  ㅋㅋㅋ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요즘 조금 살아나고있는 블로그 구경가기  <<--- 클릭  



반응형

'나만의비법 > 요리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은지 감자탕 도전기  (0) 2015.03.15
초간단 김치찌개  (0) 2015.03.13
김장 진행상황  (0) 2014.12.11
베토벤 파전 만들기  (0) 2014.11.30
허니버터칩 만들어 봅니다. [뻘짓 레시피]  (0) 201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