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만들어 봅니다. [뻘짓 레시피]

2014. 11. 29. 19:36나만의비법/요리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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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 허니버터칩을 직접 만들어봅니다. 


구하기도 힘들고 이왕이면 내손으로 만들어먹어보고자..  


이미 많은분들이 기존 포카칩등을 가지고 만들어 드시던데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감자보이길에 사다가 만들어봅니다. 


요넘들도 좀 땡기던데 허니버터라디쉬칩이 나오고 나면 시도해봐야겠습니다. 


감자가격 비쌉니다. 하나에 900원 훌쩍. 


이때 진짜 고민되더군요. 걍 포카칩을 살까 말까..  


그래도 남자가 칼을 뽑았으니 감자라도 썰어야죠. 


통에는 치즈라고 되어있는데 버터랍니다.  핵심인 허니~ 


저 허니는 절에 일봐주고 스님한테 선물로 받은 꿀입니다.  


먼저 준비된 감자를 깨끗히 씻어 줍니다. 


이때 꼭 미지근하거나 따뜻한물로 씻어야 됩니다. 


그렇게 안하면 손시립니다.  날이 추워지니 꼭 따뜻한물로 


흠..평소 포카칩 먹으면 저렇게 조각난게 있어서 먹다 넣은건가 싶어서 열불나던데


직접 썰어보니 삑싸리가 제법 나네요.  뭐든지 안해보고 화내면 안되겠습니다.


잘 썰어진 감자를 먹어도 탈이 나지 않도록 살짝 익혀 줍니다. 


전자렌지에 넣어서 1분 50초나 2분정도 돌려줍니다.  렌지에 따라서 700W 1500W 있을껍니다. 


제가뭐 대충하는거니 시간재서 하지마시고  지켜보고 있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취소 누르고 얼른 빼세요.  자칫하다가 탄내 집에 진동합니다. 


생감자랑 비교해도 풀이 죽은것이 익혀진거 같죠. 


이상태로 섭취하면 썰어삶은 감자 됩니다. 


이까지만 하셨다면 조금만 인내력을 보태면 목표인 허니버터칩을 손에 넣을수 있습니다.


렌지로 돌린감자는 수분이 아직 많고 굽거나 튀긴효과가 없기에 


후라이펜에 올려서 수분증발과 외관에 구운흔적 데코레션을 합니다.


저거 하나는 해태에 납품해도 받아줄 정도로 얇게 그리고 잘구워졌네요.


간간히 저런거 한두개 나와줘서 뻘짓할 맛이 납니다. 


주재료가 마무리 될쯤  며느리에게도 안가르쳐준다는 소스준비합니다.


꿀을 세스푼 넣었는지 네스푼 넣었는지 포스팅할려니 헷갈리네요. 시어머니들도 헷갈려서 


며느리에게 전수안해준 비법이 제법 될껍니다. 


잘 저어주니 맛깔스러운 색으로 탄생합니다. 


해태연구실도 울고갈 절묘한 배합니다.  

이제 수분을 어느정도 날린 감자를 배합비 비밀이 허니버터소스에 담궈줍니다.


요렇게 듬뿍 소스를 뭍히고 바로 다시 구으면 됩는데 


이때 중요한 전화가 와서 한 10분 저상태로 있었습니다. -.- 


다이소에서 5천원주고 구입한 불소코팅 후라이펜 위력이 대단합니다.


눌러 붙지도 않고, 맛깔스러운 색으로 변해갑니다. 


시작은 뻣짓같았지만 만들고 나니 궁중간식이 되었습니다.


맛은 거의 흡사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최대한 얇게 썰어야 바삭하고 기성제품에 가까운 맛이 납니다.


리얼 육전 파전에 이어서 도전한 허니버터칩 이였습니다.    제가 만든것도  품절났습니다. 판매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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